오마바를 거울삼아 바라본 한국 사회

● 시대의창 리뷰

 오바마로 보는 미국, MB로 보는 대한민국
  2009년 초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취임하자 전 세계는 오바마 광풍으로 술렁였다.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라는 사실도 의미가 컸지만 그의 당선으로 세계 정치지형과 외교, 환경 문제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었다. 언론 보도의 양은 물론이고 서점가에는 오바마 관련 서적이 30여 권 이상 쏟아져나왔다. 그 책들은 오바마가 스스로 쓴 자서전적 성격을 띤 것부터 그의 성공신화, 뛰어난 대중연설 능력 등을 다룬 것까지 다양했다. 그러나 정작 오바마의 미국이 있기까지 얼마나 많은 비극들이 벌어졌으며 오바마 자신이 그것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느냐를 언급하는 책들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이 책은 이러한 아쉬움에서 출발했다. 저자는 오바마 광풍이 어느 정도 잠잠해진 이 시점에 그 광풍 이면에 숨어 있는 오바마와 미국을 다시 한 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지금의 대한민국 현실이 여실히 보여준다. 대한민국은 미 군정 이래 64년간 정치, 경제, 군사, 문화, 종교를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미국의 강력한 영향권 아래 있어왔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대한민국의 ‘전시작전권’이 아직도 미국 대통령의 손에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역대 행정부를 제쳐놓고 한국의 ‘해방 이후 역사’를 논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이러한 상황들을 토대로 이 책은 오바마를 통해서 본 미국과 MB를 통해서 본 대한민국을 이야기한다.     
   이 책의 전반부에서는 버락 오바마가 대통령이 되기 이전의 미국의 역사 그리고 보수파의 공세를 이겨내고 대선에서 승리를 거두기까지의 오바마의 삶과 정치 역정을 주로 다루었다. 아메리카 인디언 학살에서부터 노예 해방까지 그리고 말콤 엑스와 마틴 루터 킹에 이르기까지 미국 ‘주류’들의 공격에 맞선 ‘비주류’들의 저항은 마침내 버락 오바마라는 인물에 이르러 일정부분 승리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저자는 정말 오바마가 그러한 역사적 배경 위에서 ‘비주류’와 ‘주류’의 통합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것은 오바마가 전임 행정부로부터 떠맡게 된 경제 문제, 이라크/아프가니스탄 문제, 중동 문제 같은 과제를 어떻게 풀어가느냐를 보면 어느 정도 짐작해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후반부에서는 오바마의 미국을 거울삼아 한국의 정치를 비롯한 주요 분야를 조명했다. ‘정직한 정부’를 표방하는 오바마 행정부와 대비하여 역대 한국 대통령들의 도덕성을 비춰보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도덕성 시비와 죽음 그리고 이명박 정부의 도덕성 문제도 언급했다. 또 한국 사회를 넘어 한반도 문제를 다루면서 이명박 정부 대북정책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바람직한 한미관계와 남북관계 그리고 북미관계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맺는 말에서 저자는 한국 사회가 민주대연합으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진보냐 보수냐를 따지거나 주도권을 어느 정당이 잡느냐에 집착하지 말고 모두가 동등한 자격으로 참여하는 연합세력을 구성한다면 앞으로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 지은이: 김종철
1944년 충남 연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문리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67년《동아일보》기자로 입사했으나 1975년 자유언론실천운동 주동자라는 이유로 강제해직된 후 민주화운동에 투신하여 재야의 문장가로 명성을 날렸으며, 문학평론과 번역에서도 뛰어난 역량을 발휘했다.
1985년 민중문화운동협의회 대표로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민통련)의 대변인과 사무처장을 지냈으며, 1988년《한겨레》창간에 참여하여 논설간사와 편집부위원장, 논설위원을 맡았다. 그후《연합통신》(연합뉴스로 개명) 대표이사, 사단법인 한국-베트남 함께 가는 모임 이사장, 제2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 위원, 민주개혁국민연합 공동대표, 아태민주지도자회의 이사, 국제언론인협의회 이사, 한국신문협회 감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재능대학교 초빙교수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저 가면 속에는 어떤 얼굴이 숨어 있을까》(1992)《아픈 다리 서로 기대며》(1995)《마침내 하나 됨을 위하여》(1999)《지역감정 연구》(공저, 1991) 등이 있고, 번역서로는《말콤 엑스》(1978)《프랑스혁명사》(1982)《인도의 발견》(1981)《마호멧》(1983)《무장한 예언자 트로츠키》(2005)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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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바마의 미국, MB의 대한민국
지은이 : 김종철 
분야: 정치사회
판형 : 신국판(152*224)
쪽수 : 340쪽
가격 : 15,000원
발행일 : 2009년 9월 5일
ISBN : 978-89-5940-155-0(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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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책,리더십]오바마의 리더십. 검은 케네디 오바마의 리더십 10계명(양장본)  삭제

    2010/07/29 21:18TRACKBACK FROM 월풍도원(月風道院) - Delight on the Simple Life.

    이미지출처 : blog.ohmynews.com 어제 저녁 삼성에서 약속이 있었는데, 시간이 한시간 정도 비어서 반디엔루니스를 돌아다니다가, 왠지 잠시동안 가볍게 읽기 좋을것 같아서 읽은 책이다. 책의 중반부까지는, 오바마가 어떻게 태어났의며, 가족관계는 어떻고… 이런 내용이었고, 중간부분부터 책의 제목에 걸맞는 리더십에 관련된 내용이 나오는데, 책 제목에 걸맞게 총 10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 오바마의 리더십 십계명은 무엇인가? 1. 신뢰는..


한미동맹 이후의 한미동맹을 생각한다

● 시대의창 리뷰

인식의 미국화를 조장하는 미국의 ‘공공외교’
   미국은 일찍이 제1차, 제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상대국에 대해 자국의 이해를 효과적으로 관철하고자 ‘공공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왔다. 공공외교란 자국의 목표와 현재의 정책뿐 아니라 자국의 제도와 문화, 가치, 이상에 대해 외국 수용자들을 이해시키려고 그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는 정부의 조치를 의미한다. 공공외교는 정보화시대를 맞아 전통적인 외교로서의 안보나 통상외교가 상정하는 ‘경성권력hard power’의 영역을 넘어서, 상호이해를 바탕으로 정보와 지식 차원의 소통을 주도하는 ‘연성권력soft power’의 성격이 극명하게 나타난다.
공공외교는 궁극적으로 인식정렬을 목표로 한다. ‘인식정렬cognitive allignment’은 한 국가가 외교정책의 실효적 달성을 목적으로 직간접적 미디어 수단과 미디어 프레임을 선택적으로 활용해 상대 국민으로 하여금 자국이나 자국민, 자국의 외교정책 등에 대해 우호적이거나 또는 그러하기를 바라는 양상의 집단인식을 구성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집단적 여론으로 표출되는 국민의 인식은 대상을 바라보는 인식의 틀, 즉 프레임에 따라 규정된다. 특정 프레임을 미디어 수단을 통해 선별적으로 전달하면 의도된 집단여론을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가? 또한 미국에게 한국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한미동맹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인가? 이런 국제정세에 대한 질문에 대해 《변화하는 미국의 공공외교 전략과 한미관계》의 저자는 ‘안보’와 ‘시장’이라는 양대 프레임의 틀로 분석을 시도한다. 미국의 비공개 외교문서와 공개서류, 언론 보도 등을 확인한 결과, 미국이 한국을 바라보는 이해의 시선은 크게 안보와 시장이라고 하는 두 개의 울타리 안에서 이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동춘 교수 역시 《미국의 엔진, 전쟁과 시장》이라는 책에서 전쟁(안보)과 시장이야말로 미국의 대외정책을 설명하는 두 엔진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한국은 ‘냉전’으로 인한 1차 미국화와 ‘지구화’로 대변되는 2차 미국화가 공존하는 대표적인 나라다. 안보와 시장이라는 이분법적 프레임 구분은 미국의 외교정책을 둘러싼 국제정치학계의 오랜 논쟁이 안보와 경제외교라는 두 영역에서 이뤄져온 사실을 통해서도 그 의미가 담보된다.
 
  인식의 차원으로 국제정치 바라보기
이 책은 전환기를 맞은 한미관계를 진단하고 다가올 미래의 양국 관계를 전망하고자, 핵심축이라 할 수 있는 ‘한미동맹’을 구동하는 중심변수로 인식정렬의 문제를 논하고 있다. 공공외교와 인식정렬 전략은 안보와 시장이라는 프레임과 직간접적인 미디어의 선택에 따라 한국인의 정체성과 규범에 영향을 끼쳐왔고, 그 결과 한미동맹은 미국의 의도대로 대체로 순탄하게 변화되어왔다.
미국의 공공외교는 1953년 한미동맹 수립, 1963년 존슨 대통령 취임, 1969년 닉슨독트린, 1980년 신군부 집권과 레이건 대통령 당선, 1990년 동아시아 전략구상 발표 같은 역사적 사건에 따라 커다란 변곡점을 이뤄왔다. 한미동맹은 공공외교 활동의 변화에 발맞추어 안보프레임 구성기(1953~1963), 안보프레임 강화기(1964~1969), 시장프레임 도입기(1970~1980), 시장프레임 강화기(1981~1990)의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분석 결과, 미국의 공공외교는 한미동맹의 변화에 있어서 미디어 수단의 선택보다는 안보와 시장이라는 양대 프레임의 선택에 더 큰 영향을 받았으며, 안보프레임에서 시장프레임으로 무게중심이 이동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한미동맹의 성격 역시 초기 군사동맹에서 시장동맹을 포함한 다변화, 심화 현상이 가속화함을 알 수 있다. 공공외교에 따른 인식정렬은 직접적 미디어보다는 간접적 미디어에 의해 이뤄질 때 은밀성과 안정성이 높아지고, 대외인식이 협력적이며 의존적으로 전환되어 양국 관계의 변화를 유도하는데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분석 틀로 1990년 이후를 분석한다면 다음과 같다. 시장프레임 심화기(1991~2002)는 미국 주도의 걸프전 발발(1990), 신자유주의 국제질서를 심화시킨 클린턴 정부의 출범(1992)과 그 시작을 함께한다. 1990년대 후반에 있었던 IMF 사태와 그 극복 과정은 미 공공외교의 시장프레임이 사회, 경제적으로 깊이 인식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노무현 정부의 출범이라는 양국 관계의 돌출변수와 함께 시작된 프레임 역전기(2003~2007)는 김대중 정권에 이어 재차 이뤄진 남북정상회담과 사회 전면으로 확산된 남북교류로 말미암아 북한의 위협인식이 한미동맹을 지탱하는 주도적 긴장의 원천으로서 그 지위를 상실한 시기였다. 이로써 시장위협에 대한 공동대응을 목적으로 편성된 시장프레임의 의제가 양국 간 주요한 의제를 주도하는 이른바 프레임의 ‘역전’ 상황에 도달했던 것이다.
《변화하는 미국의 공공외교와 한미관계》가 지금 우리 사회에 시사하는 바는 무엇일까? 첫째, 정책결정자는 물론이고 한국인 스스로가 우리의 대내외 인식 양상에 대해 성찰적인 자각을 하는 계기로 삼자는 것이다. 다시 말해 공공외교에 대해 이해하자는 제안이다. 둘째, 미국과 상호 대화가 필요하다는 제안이다. 21세기 동반자로서 한미관계의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열기 위해 한국은 미국 주도의 일방향적 커뮤니케이션 구조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한국과 한국인은 대내외 인식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이해와 동조를 구하는 양국 간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구조를 활성화해야 할 것이다. 저자는 세계 10위권이라는 경제 대국의 위업을 달성한 대한민국으로서는 공공외교의 성패야말로 향후 대외진출을 통한 선진 조국 창조의 시금석이 될 수 있다고 피력한다.

● 지은이: 이상호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나 1993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같은 대학교 국제학대학원에서 국제정치학 석사, 2008년 같은 대학교 사회과학대학원에서 ‘공공외교’에 관한 연구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 MBC 보도본부에 입사해 사회부, 통일외교부, 정치부 등을 거쳐 《카메라 출동》《시사매거진 2580》《미디어 비평》《사실은》 등의 프로그램에서 탐사/고발 전문기자로 일하면서 ‘병역비리’‘연예계 노예계약’‘하남국제환경박람회 비리’‘전두환 비자금’‘삼성 X파일’을 보도했다.
1999년 언론대상, 2005년 올해의 기자상, 국가청렴위원회와 한국투명성본부가 주는 제5회 투명사회상 등을 수상했다. MBC 정치부 데스크를 거쳐, 현재 미국 조지아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GLOBIS 연구원으로 박사후post-doc 과정을 밟고 있다. 저서로《그래도 나는 고발한다》《기자가 사는 세상》 등이 있고, 고발뉴스 커뮤니티 www.leesangho.com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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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화하는 미국의 공공외교 전략과 한미관계
지은이 : 이상호 
분야: 정치사회
판형 : 신국판(152*224)
쪽수 : 416쪽
가격 : 16,500원
발행일 : 2009년 8월 20일
ISBN : 978-89-5940-154-3(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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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시대, 변화하는 미국과 한반도
이미지가 아닌 정책으로 오바마 시대를 말하다


● 시대의창 리뷰

  각 분야 전문 필진들이 전망한 오바마 시대

  패권주의적인 부시의 독주에 질린 지구촌은 버락 오바마의 당선을 반기고 있다. 그리고 많은 나라에서 오바마 광풍이 불고 있다. 이처럼 한 나라의 대통령 당선에 세계가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_그것은 미국이라는 나라가 지닌 엄청난 영향력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반세기 이상 세계 패권국가로 자리매김해온 미국은 부시 행정부 8년을 거치면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사회에서 가장 위상이 추락한 수모의 시기를 겪고 있다. 한때 최첨단 선진화의 대명사였던 자본시장과 투자은행 중심의 미국식 금융시장은 이제 골치 아픈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고 있다. 게다가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중동 등에 민주주의를 정착시켜 세계 평화를 이끌겠다는 미국의 계획은 오히려 세계 평화의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등장한 오바마는 ‘변화와 개혁’이라는 화두를 던졌고 그것이 세계 패권국가를 자임해온 미국에 등을 돌린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가져다주었다.
  이처럼 미국은 전 세계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나라다. 따라서 누가 미국의 대통령이 되느냐는 굉장히 중요할 수밖에 없다. 특히 한미FTA, 북미수교, 북핵문제 등에 대한 미국 신행정부의 정책은 우리에게는 굉장히 민감한 사항이다. 따라서 부시 행정부와는 크게 다른 모습으로 나타날 오바마 행정부의 정책이 무엇인지에 대한 관심은 점점 커질 것이다. 그러나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오바마 관련 서적들은 대부분 오바마의 연설문 모음집이거나 전기, 리더십 등만 다루고 있어 우리가 알고 싶어 하는 정보들을 얻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다.
 《오바마 시대, 변화하는 미국과 한반도》는 이처럼 변화된 상황 속에서 미국의 새로운 대통령과 행정부는 어떠한 정책적 노선을 보여줄 것인지 분석하기 위해 나온 책이다. 이 책은 각 분야 전문가들을 필진으로 선정하여 개인 오바마가 아닌 다이내믹하게 변화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신임 미국 대통령 오바마의 정책을 분석함으로써 다가올 새로운 파도의 힘과 파장을 예측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먼저 도입 부분에서 문성호 한국자치경찰연수소장은 오바마가 어떤 인물인지 그리고 어떤 삶의 여정을 걸어왔는지를 간략하게 소개한다. 뒤이어 정태인 성공회대학교 교수는 오바마의 경제정책을 분석한다. 그는 오바마를 루스벨트와 클린턴과 비견하면서 결국은 루스벨트를 뛰어넘어야 한다고 말한다. 아울러 미국발 금융위기의 배경과 전망 그리고 향후 한미FTA 처리문제 등을 날카롭게 분석한다. 강경태 신라대학교 교수는 오바마 행정부의 정치 및 사회개혁에 초점을 맞춰 이전 부시 행정부와 어떠한 차별성을 보이고 있는지 설명한다. 그러면서 과연 오바마의 정치사회 개혁이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한다.
  윤성욱 동아대학교 교수는 클린턴과는 다른 출발점에 선 오바마의 대외정책을 분석한다. 오바마의 정책이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이란핵 및 북핵문제 등에 있어서 전 부시 행정부의 정책과 어떤 부분이 다른지 그리고 앞으로 국제 사회가 어떤 양상으로 나아갈지 예측했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연구원은 새로운 전략적 동맹관계를 맞이하고 있는 한미관계에 역점을 두었다. 그는 오바마 행정부의 한반도 정책은 우리에게 도전이자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우리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홍익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북미관계에 초점을 맞춰 한반도 정세를 분석했다. 결론적으로 그는 북한과 미국이 대화국면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고 북미관계와 남북관계는 병행 발전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아울러 책 맨 마지막 부분에는 미국 민주당 대선 정책강령을 부록으로 첨부해 오바마 행정부의 전체적인 그림을 한눈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 지은이
* 강경태
1962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2000년 미국 노스텍사스대학교에서 선거분석을 전공하면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여러 권의 책과 논문을 집필하거나 번역했으며, 2007년 한국지방정치학회회장(공동)으로 지방정치연구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 현재는 신라대학교 국제관계학과 부교수로 재직하면서 대외협력부처장을 맡아 영미권 대외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 문성호
1958년 군산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정치외교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했다(정치학 박사). 그후 런던정치경제대학교 법학과 연구교수로 있으면서 경찰학을 공부했다. 현재는 정치평론가 및 제대로 된 경찰개혁과 자치경찰 도입과 운영을 위해 한국자치경찰연구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집필하거나 번역한 책으로는《사형제의 부활이냐 형벌제도 폐지냐》《버락 오바마,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마약은 범죄가 아니다》《옴부즈맨과 인권》등이 있다. 


* 윤성욱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2005년 영국 브리스톨대학교에서 EU 관련 국제정치경제를 전공하면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같은 대학에서 EU 통합과 정치를 강의했다. 현재는 동아대학교 국제법무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고, 지식경제부 주관의 ‘TBT 협상전략 연구회’ 위원 및 국제환경규범 선도방안 마련을 위한 자문위원, ‘유라시아 연구’ 정치?외교분과 편집위원 등을 역임하고 있다.


* 정태인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참여정부에서 국민경제자문회의 사무차장, 대통령 직속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원회 기조실장을 지냈다. 2005년 행담도 개발사업 과정에 청와대 실세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에 휘말리면서 사직서를 내고 모든 공직에서 물러났으나 1년 후 무죄판결을 받았다. 지금은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 조성렬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뒤늦게 대학원에 진학하여 성균관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일본 도쿄대학교 대학원과 게이오대학교 법학부에서 객원연구원으로 근무했다. 1999년부터 지금까지 국가안보전략연구소(전 국제문제조사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국방부 정책자문위원, 한국정치학회 이사를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정치대국 일본: 일본의 정계개편과 21세기 국가전략》《주한미군: 역사, 쟁점, 전망》(공저)《한반도평화체제: 한반도비핵화와 북한체제의 전망》등이 있다.


* 홍익표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2005년에 동대학 대학원에서 북한문제를 전공하면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북한경제와 남북경협은 물론 동북아 경제협력에도 관심이 많으며, 2007년 통일부장관 정책보좌관으로 임명되어 남북관계 실무에도 많은 경험을 쌓았다. 현재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북한경제와 남북경협 관련 연구를 담당하고 있으며, 북한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직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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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바마 시대, 변화하는 미국과 한반도

지은이 : 정태인, 강경태, 문성호, 윤성욱, 조성렬, 홍익표 
분야: 정치사회
판형 : 신국판(152*224)
쪽수 : 332쪽
가격 : 15,000원
발행일 : 2009년 4월 15일
ISBN : 978-89-5940-145-1(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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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스키, 변화의 길목에서 미국을 말하다
누가 감히 ‘한다면 하는’ 나라 미국을 막아서는가

● 시대의창 리뷰

 오바마 시대, 미국은 과연 변화할 것인가

  《촘스키, 변화의 길목에서 미국을 말하다》는 촘스키가 2006년에서 2007년까지 인터뷰어 데이비드 바사미언과 나눈 대화를 엮은 책이다. 인터뷰라는 편안한 형식 속에서 촘스키는 미국이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현안들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한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이 책에서 촘스키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세계 금융 위기, 미국 자동차 산업의 붕괴 등 현재 일어나고 있는 커다란 이슈들을 정확히 예측했다는 것이다.  
  현재 버락 오바마의 취임을 앞두고 세계는 미국의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미국이 과연 변화하고자 하는지 진지하게 지켜봐야 한다. 미국이 정말 변화하고 싶다면 그들이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저질렀던 수많은 만행들에 대한 사과와 그에 따른 정책 수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변화의 시작이다.
  현재 가자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불법 공격행위는, 이스라엘을 중동에서 미국의 가장 믿을 만한 동맹으로 선택하고 지원한 미국이 초래한 결과이기도 하다. 촘스키는 이 책에서 중동평화의 가장 큰 위협은 미국과 이스라엘이라고 말한다. 유엔의 평화권고안과 세계 여론을 무시하고 평화협상을 거부하고 있는 쪽은 하마스나 헤즈볼라, 이란이 아니라 바로 미국과 이스라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향후 이 지역에 대한 오바마의 정책 방향은 미국이 과연 변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를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이다.

변화의 길목에서 미국을 말하다

  이 책은 그동안 미국이 전 세계에서 어떤 일을 저질렀는지 낱낱이 고발하고 있다. 촘스키는 “국제관계라는 것이 마피아와 너무나 닮았”다고 말하면서 미국을 ‘마피아 두목’에 비유한다. 그리고 그 마피아 두목이 휘두른 곤봉으로 인해 고통받았던 이른바 ‘비민주적인’ 국가들의 참상을 이야기한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방해로 번번이 평화협상이 무산되고 있는 중동을 비롯해 ‘신자유주의’ 정책으로 인해 경제붕괴라는 최악의 사태에 직면했던 라틴아메리카, 끔찍한 폭격과 학살이 자행되었던 인도차이나반도, 에너지 생산지로서 미국의 새로운 전략지로 전락하고 있는 아프리카 등 세계 어느 곳도 ‘마피아 두목’ 미국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그러나 촘스키는 이러한 결과에 대한 책임이 결코 미국의 정책 결정자들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권력에 너무나 쉽게 복종하고 부화뇌동하는 미국 국민들에게도 책임이 있다면서 “불복종이야말로 제 기능을 하는 민주주의를 새로 만들어”낼 수 있다고 역설한다. 아울러 촘스키는 유엔 총회 연설에서 차베스가 제안한 새로운 대안이 “전 세계에서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는 일단의 견해를 대변”하고 있지만 어떤 언론도 그 제안을 진지하게 보도하지 않았다면서 미디어계에도 일침을 놓는다.

  2009년 세계 경제가 위기로 치닫고 있는 이때 우리 역시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미국에 대한 촘스키의 비판은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기도 하다. 그러한 의미에서 우리는 촘스키의 메시지를 새겨들어야 할 것이다.  
    
● 지은이: 노암 촘스키 Avram Noam Chomsky
1928년 12월 7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에서 유대계 러시아인 이민 2세로 태어났다. 오크 레인 컨트리 데이 초등학교(존 듀이의 교육 이념을 따르는 실험적이고 진보적인 이 학교에서 창조적인 사고를 키웠다)와 필라델피아 센트럴 고등학교(대학 진학을 최우선 목표로 삼는 경쟁적인 이 학교에서 촘스키는 불행했으며, 의욕을 상실했다)를 졸업하고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 진학했다.
그는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언어학․수학․철학을 공부했으며, 하버드 대학교 특별연구회 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박사학위 논문의 기초 연구를 수행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 시절, 언어학 교수인 젤리그 해리스의 영향으로 언어학을 공부하게 된 촘스키는 생성문법이론으로 명성을 얻게 되었고, 그의 저술들은 1960년대 이후 학계의 폭넓은 지지를 받기 시작했다.
1956년(29세) MIT 대학 부교수, 1959년(32세) 정교수, 1964년(37세) 석좌교수가 됐으며, 1974년(47세)에 ‘인스티튜트 프로페서’(하나의 독립된 학문기관에 상응하는 존재)가 된 그는 지금까지 10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70여 권의 저서를 집필했다. 어릴 때부터 정치에 깊은 관심을 가져온 그는 언어학자로만 머물지 않고 1960년대부터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적극적으로 피력하기 시작했다. 특히 1966년 《뉴욕타임즈》에 기고한 <지식인의 책무>를 통해 “지식인은 정부의 거짓말을 세상에 알려야 하며, 정부의 명분과 동기 이면에 감춰진 의도를 파악하고 비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기고문은 그를 ‘행동하는 지식인’으로 각인시킨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자칭 ‘자유주의적 사회주의자’로서, 다국적 거대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신자유주의’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는 촘스키는 올해(2009년)로 81세지만 진실을 향한 지적 성찰은 나이를 먹을 줄 모른다. 촘스키는 지배권력의 선전에 세뇌되어 왜곡된 진실을 보듬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지적인 자기방어법을 제공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안목을 제시한다.
타락과 탐욕으로 범벅된 세계 지배권력의 심장을 정면으로 겨누는 촘스키의 투쟁은 종종 외로워 보이기도 하지만 ‘진실을 도둑맞고 사는 약자’들의 열렬하고도 광범위한 지지를 얻어가고 있다.
  
● 인터뷰어: 데이비드 바사미언
우수한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정평이 난 얼터너티브 라디오Alternative Radio의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다. 또 《더 프로그레시브The Progressive》와 《Z매거진Z Magazine》에 정기적으로 글을 기고하고 있다. 바사미언은 촘스키뿐 아니라 에드워드 사이드, 하워드 진 등 여러 인사들과도 대담을 가졌고, 이를 정리해 책으로도 출간했다.

● 옮긴이: 장영준
설문해자, 최세진, 클림트, 인상파, 뫼비우스, 촘스키 등의 단어들에 매료되는 영어학자로, 시간 중 일부는 유화를 그리거나 쪼가리 글들을 쓰는 데 소비한다. 인생의 4분의 1은 고려대학교에서 영어를 배우면서, 8분의 1은 하버드대학교에서 언어학을 배우면서 보냈고, 5분의 1은 중앙대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며 보냈다. 지은 책으로는 《언어의 비밀》 《언어속으로》 《뫼비우스의 꿈》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촘스키, 끝없는 도전》 《불량국가》 등이 있다. 웹사이트는 http://cau.ac.kr/~acadia다.

차례 보기


● 촘스키, 변화의 길목에서 미국을 말하다
누가 감히 ‘한다면 하는’ 나라 미국을 막아서는가
▸ 지은이 : 노엄 촘스키
▸ 인터뷰 : 데이비드 바사미언
▸ 옮긴이 : 장영준  
▸ 분야: 정치사회
▸ 판형 : 신국판(152*224)
▸ 쪽수 : 316쪽
▸ 가격 : 14,500원
▸ 발행일 : 2009년 1월 16일
▸ ISBN : 978-89-5940-137-6(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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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리뷰
‘저들의 공화국’에 살면서 ‘우리의 공화국’ 찾기

서울 한복판 광화문에서 석 달째 어둠을 밝히고 있는 촛불의 의미는 그저 ‘쇠고기 만행’에 대한 저항만은 아닐 터이다. 그것은 한나라당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극렬하게 보여주고 있는 총체적인 ‘반동’ 작태에 대한 국민의 걱정과 분노와 경고를 담은 절절한 메시지일 터이다. 그야말로 대다수 국민들을 밟고 올라서서  ‘저들만의 공화국’을 강고하게 구축하려는 시장?개발만능주의 파시즘 세력에 맞선 혁명의 불길이자 ‘우리 모두의 공화국’을  염원해 마지않는 민중 축제의 물결, 바로 그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바로 이 책《아! 대한민국, 저들의 공화국》은 우리 국민이 무엇에 분노하고 무엇을 염원하는지, 그리고 우리 모두가 더불어 사는 ‘우리의 공화국’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인식의 전환과 실천의 방식들에는 무엇이 있는지를 담았다.
행동하는 문화학자 홍성태는 “철저하게 정치놀음의 산물인 한반도대운하는 돌이킬 수 없는 대재앙이 될 것”이라 경고하고, 문화에 빠진 수의사 박상표는 “한미FTA를  구걸하느라 국민 건강주권을 팔아먹은” 이명박 정권의 쇠고기 만행과 그에 아부하느라 과학자의 영혼을 팔아먹은 어용학자들의 충성 릴레이를 한탄한다. 낮은 데로 임한 경영학자 강수돌은 마을 이장님이 되어 생태마을 공동체를 위해 투쟁하는 한편 농업과 노동 그리고 교육을 비롯한 삶의 방식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촉구하고, 노래하는 아나키스트 조약골은 남성주의, 국가주의와 같은 편향되고 왜곡된 이데올로기에 맞서 싸우는 한편 평화와 자유와 생명을 지키는 투쟁 현장에서 노래로 그 아픔과 눈물을 어루만진다. ‘돌아온 변호사’ 김용철은 “이미 대한민국 모든 권력을 접수해버린” 거대한 삼성왕국을 발가벗김으로써 거악巨惡도 척결할 수 있다는 소중한 희망 하나를 남겼고, 대쪽 같은 경제학자 김상조는 “유전무죄의 부패구조 청산 없이는 미래도 없다”고 통찰하는 한편 지금 우리는 마침내 “거대한 부패구조에 대한 시민혁명의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다고 선언한다.   
     
이 책은 2002년부터 나오기 시작한 지승호의 지식인, 활동가를 통해서 본 한국사회 들여다보기 시리즈의 2008년 버전이자 지난해 펴낸《하나의 대한민국, 두 개의 현실》의 연장선에 있는 인터뷰집이다.《하나의 대한민국, 두 개의 현실》이 좌파 지식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한국사회가 실상 두 개의 현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상상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아! 대한민국, 저들의 공화국》에서는 한결같이  좌파, 우파, 중도파를 떠나서 대한민국을 틀어쥔 소수의 전횡을 견제하지 못하면 대다수 국민들의 삶은 물론 한국에 미래가 없음을 말하고 있다.               

● 지은이: 지승호
독립 인터뷰어로 활동하면서 ‘인터뷰’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고 있다.《인물과 사상》《말》의 인터뷰를 맡고 있으며,《인터넷 한겨레》의 하나리포터, 여성주간신문《우먼타임즈》, 월간《아웃사이더》,《서프라이즈》의 <인터뷰 정치> 등을 맡아서 했다. 인터뷰한 책으로는《비판적 지성인은 무엇으로 사는가》《크라잉 넛,   그들이 대신 울부짖다》(공저)《사회를 바꾸는 아티스트》《마주치다 눈뜨다》《유시민을 만나다》《7인 7색》《감독, 열정을 말하다》《禁止를 금지하라》《하나의 대한민국, 두 개의 현실》《장하준, 한국경제 길을   말하다》《우석훈, 이제 무엇으로 희망을 말할 것인가》《신해철의 쾌변독설》등이 있다.

● 인터뷰이
* 홍성태: 문화연대 공간환경위원회 부위원장, 정보공유연대 대표, 참여연대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현재 상지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참여연대 집행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생태사회를 위하여》《대한민국, 위험사회》《개발주의를 비판한다》《반미가 왜 문제인가》  《서울에서 서울을 찾는다》《생태사회를 위하여》《현대 한국사회의 문화적 형성》등이 있다.

*박상표: 의학의 역사, 고지도, 철학의 역사, 사회 문제 등에 관심이 많으며, 경실련, 참여연대, 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연대 등에서 활동하면서도 여행과 문화답사를 즐기는 수의사다. 현재 현대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조용한 삶을 원하고 있지만, 한미FTA 등의 문제와 광우병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아픈 몸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글쓰기와 토론회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최근《조선의 과학기술》이라는 책을 출간했으며, 몇 가지  문화적 저술을 준비해왔는데 광우병 사태로 인해 중단된 상태다. 

* 강수돌: 1999년 조치원 신안리로 내려가 귀틀집을 짓고 생태적 삶을 실천하고 있다. 마을 이장을 맡아 생태적 마을공동체를 위해 투쟁하고 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나로부터 교육혁명》《지구를 구하는 경제 책》《기업경영과 노동법》《<일중독 벗어나기》등이 있고, 번역서로 《세계화와 덫》《노동사회에서 벗어나기》《팀 신화와 노동의 선택》등이 있다.

* 조약골:  아나키스트 운동가이자 음악가다. 대추리에서 ‘평택지킴이’로 활동했으며, 새만금에서 생명평화운동을 벌이기도 했고, 이라크 파병에 항의하는 평화유랑단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대안생리대 운동을 펼치는 ‘피자매연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그는 저작권에 반대해서 카피레프트 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자신이 만든 4장의 앨범 <음악의 무정부>(2002), <재활센터 room 101>(2003), <stop crackdown>(2004), <평화가 무엇이냐>(2007)를 자신의 홈페이지(dopehead.net)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 김용철: 1983년 사법시험(25회)에 합격했다. 인천지검 검사를 거쳐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재직하면서 전두환, 노태우 비자금 사건을 수사했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검사를 거쳐 1997년 8월~2004년 9월 사이에 삼성 회장 비서실 법무팀 이사, 구조조정본부 재무팀 상무-전무, 구조조정본부 법무팀장을 역임했다. 그 후 법무법인 서정의 구성원변호사를 지냈고, 2005년부터《한겨레》비상근 기획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 김상조: 참여연대 재벌개혁감시단장,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경제개혁연대 소장을 맡고 있으며, 한성대학교 무역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기도 하다. 경제개혁연대는 소액주주 권익보호, 기업 지배구조 개선, 금융정책 감시 등을 일을 하고 있으며, 김상조 소장은 재벌 개혁과 재벌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학계와 현장에서 가장 치열하게 활동해왔다.

● 본문 중에서
 “저들이 지금 왜 안면몰수하고 대운하를 강행하려는지 알아요? 정치적인 이유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정치사업이에요. 그 실체를 우리가 똑바로 알아야 합니다. ……  이명박 대통령은 입만 열면 ‘기업의 도우미’가 되겠다고 하는 모양인데요. 그럴 거라면 대통령을 해서는 안 되죠. 대통령 자리가 기업의 도우미나 할 자리입니까? 그럴 거면 차라리 전경련 회장이나 해야죠.”  ― 홍성태 인터뷰 중에서 

“지금의 광우병 공포나 괴담은 정부가 광우병 관련 정보를 계속 비밀주의에 붙여서 자기네들끼리만 알고 국민들에게는 알리지 않은 데서 비롯한 것이지 무슨 배후세력이 괴담을 유포해서 그런 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지금 국민은 국민대로 뿔이 나버리고, 협상은 협상대로 엉망진창이 되고, 국익은 국익대로 손상된 결과가 빚어졌다고 생각합니다.”  ― 박상표 인터뷰 중에서 

“이건희가 아무리 밉고 잘못되었다고 하더라도 자기 자식은 삼성에  취직시키고 싶은 것 아닙니까? 애증을 같이하고 있는 기업집단이잖아요. 그래서 저는 처음부터 정확하게 지배주주, 개인주주하고 이씨 일가와 가신과 삼성 그룹을 분리해야 한다고 언론에 얘기했어요. 사건 명칭부터가 잘못된 겁니다. 삼성 비자금 의혹이 뭐예요. 삼성 비자금이 아니에요. 각 회사가 만든 것이 아니고, 이씨 일가와 그 가신들이 사욕을 위해서 만든 거죠. 이씨 일가 비자금 의혹 사건이라고 해야죠. 개념부터가 잘못되어 있어서 괜히 삼성 임직원들 자존심만 상했죠. 그럴 필요 없는 건데.”  ― 김용철 인터뷰 중에서


목차 보기



● 아! 대한민국, 저들의 공화국
분야 : 정치사회
인터뷰 : 지승호
인터뷰이: 홍성태 박상표 강수돌 조약골 김용철 김상조
판형 : 신국판(152*224)
쪽수 : 344쪽
가격 : 14,500원
발행일 : 2008년 8월 4일
ISBN : 978-89-5940-125-3 (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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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리뷰

전세계를 향한 미국의 기만 그리고 감춰진 음모를 고발하다

《촘스키, 우리가 모르는 미국 그리고 세계》는 촘스키가 2002년부터 2007년까지《뉴욕타임스》신디케이트(신문기사 배급사)에 기고한 44개의 칼럼들은 모은 것으로 노엄 촘스키의 최신작이다. 촘스키는 권력에 도전하기 위해서 그리고 미국의 정책과 군사 행위가 세계 전역에 미친 영향을 폭로하기 위해서 꾸준하게《뉴욕타임스》신디케이트에 칼럼을 기고했다. 그리고 이 칼럼들을 쓰던 시기에 촘스키는《패권인가 생존인가》《실패한 국가, 미국을 말하다》《위험한 힘》등과 같은 중요한 저작을 연이어 발표했는데, 이 저작들은《촘스키, 우리가 모르는 미국 그리고 세계》에서 언급한 촘스키의 생각들을 구체화한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최근 촘스키 사상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그러나 촘스키의 칼럼은《뉴욕타임스》신디케이트를 통해 전 세계로 전파되었지만 정작《뉴욕타임스》에는 거의 게재되지 못했다. 그만큼 촘스키의 글이 미국의 치부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촘스키는 간결하지만 거침없는 어조로 미국의 이라크 문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핵 문제 등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쟁점들을 다루었다. 그리고 오늘날 미국 정치계의 모순과 기만 그리고 감춰진 음모를 짧은 논평으로도 한 권의 책만큼이나 설득력 있게 고발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보였다.

우리가 모르는 미국 그리고 세계
이 책에 실린 칼럼들은 그동안 우리가 모르고 있었던 세계를 향한 미국의 오만방자함을 날카롭게 꼬집고 있다. 특히, 이라크와 팔레스타인에서 행한 미국의 야만적인 행동이 어떠했는지를 가장 사실적으로 이야기해준다. 이러한 촘스키의 글은 그동안 국가 권력과 우익 언론으로부터 기만당해 왜곡되었던 우리의 시각을 새롭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촘스키는 미국의 뜻대로 움직이는 국가는 ‘선’으로 규정하고 그렇지 않은 국가는 ‘악’으로 규정하는 미국의 오만한 대외정책 때문에 세계는 점점 위험한 곳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는 미국으로 인해 세계가 훨씬 위험한 곳으로 변했음에도 불구하고 변화를 도모할 힘이 아직 일반 국민들에게 남아 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일깨워주었다. 그는 “역사가 우리에게 가르쳐준 가장 명백한 교훈 중 하나는, 권리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쟁취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촘스키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정의, 인권, 민주주의를 향한 본연의 권리를 포기하지 말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 

● 지은이: 아브람 노엄 촘스키 Avram Noam Chomsky
1928년 12월 7일, 미국 펜실베니아 주 필라델피아에서 유대계 러시아인 이민 2세로 태어났다. 아버지 윌리엄 촘스키는 저명한 히브리어 학자다. 촘스키는 존 듀이의 교육 이념을 따르는 실험적이고 진보적인 오크 레인 컨트리 데이 초등학교에서 창조적인 사고를 키웠지만, 대학 진학을 최우선 목표로 삼는 경쟁적인 필라델피아 센트럴 고등학교에서는 의욕을 상실하고 불행했다. 이후에 그는 펜실베니아 대학교에 진학했다.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언어학과 수학, 철학을 공부했으며, 하버드 대학교 특별연구회 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박사학위 논문의 기초 연구를 수행했다.
펜실베니아 대학 시절 언어학 교수인 젤리그 해리스의 영향으로 언어학을 공부하게 된 촘스키는 생성문법 이론으로 명성을 얻게 되었는데, 그의 저술들은 1960년대 이후 학계의 폭넓은 지지를 받기 시작했으며, 왕성한 저술활동과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강의 활동을 했다. 1956년(29세) MIT 대학 부교수, 1959년(32세) 정교수, 1964년(37세) 석좌교수가 됐으며, 1974년(47세)에 ‘인스티튜트 프로페서’(하나의 독립된 학문기관에 상응하는 존재)가 된 그는 지금까지 10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70여 권의 저서를 집필했다.
어릴 때부터 정치에 깊은 관심을 가져온 그는 언어학자로만 머물지 않고 1960년대부터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적극적으로 피력하기 시작했다. 특히 1966년 《뉴욕타임즈》에 기고한 <지식인의 책무>를 통해 “지식인은 정부의 거짓말을 세상에 알려야 하며, 정부의 명분과 동기 이면에 감추어진 의도를 파악하고 비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기고문은 그를 “행동하는 지식인”으로 각인시킨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자칭 “자유주의적 사회주의자”로서, 다국적 거대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신자유주의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는 촘스키는 올해(2008년)로 80세지만 진실을 향한 지적 성찰은 나이를 먹을 줄 모른다. 촘스키는 지배권력의 선전에 세뇌되어 왜곡된 진실을 보듬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지적인 자기방어법을 제공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안목을 제시한다. 타락과 탐욕으로 범벅된 세계 지배권력의 심장을 정면으로 겨누는 촘스키의 투쟁은 종종 외로워 보이기도 하지만 ‘진실을 도둑맞고 사는 약자’들의 열렬하고도 광범위한 지지를 얻어가고 있다.
* MIT 제자그룹이 주도하고 있는 《Z-magazine》(www.zmag.org/CHOMSKY)은 촘스키 사상의 샘이다. 촘스키의 글을 더 만나고 싶은 독자는 이 사이트를 이용하기 바란다.    
    
● 옮긴이: 강주헌
한국외대 불어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프랑스 브장송 대학에서 수학하였다. 불어 전공자로서 영어권 학자인 촘스키를 연구한 독특한 이력을 지녔으며, 지적 자유와 거침없는 삶을 추구하는 열린 정신의 소유자다.
저서로는 《현대 불어학 개론》 《현대 프랑스 언어학》 등이 있고, 역서로는 《당신 안의 기적을 깨워라》 《실패한 교육과 거짓말》 《새로운 세기와의 대화》 《얼굴의 역사》 《카페의 역사》 《문화란 무엇인가 1, 2》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촘스키, 세상의 권력을 말하다 1, 2》 등 다수가 있다.

● 본문 중에서
중동에서 정상적인 민주주의가 실현된다면 중동 지역의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미국의 목표가 흔들리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 부시 행정부는 다음 공격 목표가 시리아나 이란일 수 있다고 공공연히 발표해왔다. 그런데 부시 행정부가 두 나라를 공격하려면 이라크에 강력한 군사기지를 마련해야만 한다. 달리 말하면 이라크에 의미 있는 민주주의를 허락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뜻이다. 세계 유수의 에너지 자원국 심장부에 군사기지를 마련하겠다는 것은 그 자원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그 자원에서 비롯된 전략적 힘과 물질적 부까지 한꺼번에 거머쥐겠다는 의도가 분명히 숨어 있는 것이다.  _57페이지 중에서

2004년 11월, 유엔 군축위원회는 ‘확인 가능한 핵물질생산금지조약’을 투표로 통과시켰다. 투표 결과는 147대 1이었다. 미국만이 실질적으로 거부한 것이다. 오사마 빈 라덴이 쌍수를 들고 환영할 만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 미국 정책 입안자들의 우선순위 목록에서 인류의 생존이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행동이기도 하다. _171페이지 중에서

이스라엘이 위협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된다는 이유로 레바논을 침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어떤 경우에도 믿을 만한 구실은 없었다. 미국의 지원을 받은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침략했던 1982년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미국의 언론은 팔레스타인이 갈릴리 지역에 로켓포를 쏘는 등 테러를 감행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반격이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것은 완전한 조작이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해방기구를 자극해 침략의 구실을 삼으려고 걸핏하면 레바논을 공격해서 살상을 일삼았다. 그러나 팔레스탄인해방기구는 미국이 제안한 정전협정을 충실히 지켰다. 경고 정도에 불과한 두 번의 가벼운 반격이 있었을 뿐이다. 그러나 1982년 6월, 이스라엘은 레이건 정부의 지원을 받아 조작된 구실을 내세우며 레바논 침략을 감행했다. 이스라엘 내에서, 특히 군사 및 정치 고위층에서는, 1만 5000에서 2만 명의 희생자를 내고 레바논의 대부분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린 그 침략 행위를 웨스트뱅크의 지배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전쟁이라고 표현했다. 결국 팔레스타인해방기구의 외교적 해결이라는 짜증스런 요구를 종식시키기 위해 일으킨 침략 전쟁이었다. _243페이지 중에서

차례 보기


● 촘스키, 우리가 모르는 미국 그리고 세계 -《뉴욕타임스》신디케이트 기고 최신 칼럼
지은이 : 노엄 촘스키
옮긴이 : 강주헌
분야: 정치사회 
판형 : 신국판(152*224)
쪽수 : 288쪽
가격 : 12,000원
발행일 : 2008년 4월 25일
ISBN : 978-89-5940-103-1 (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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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 1, 2, 3
UNDERSTANDING POWER The Indispensable Chomsky

이 책은 촘스키가 10년 동안의 간담회, 연설회, 세미나 등을 통해 ‘세상’의 물음에 답한 내용을 총 망라하여, 그 가운데서 촘스키 사상의 고갱이와 세상을 읽는 통찰의 큰 줄기를 보여주는 내용을 치밀하게 가려 뽑아 엮었다. 각각의 다양한 주제는 여러 분야에 걸쳐져 있으며, 이 세상을 이해하는 혁명적인 관점을 제시하면서 권력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혜안을 다루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보자면 촘스키의 독보성은, 사실 관계 정보를 풍성하게 제시하면서 전 세계 권력기관들의 만행과 기만을 완벽하게 폭로해 버린다는 데 있다. 사실 이 책은 9.11 테러사건 직전에 편집되었지만 그 모든 논의가 현재에 이르러서도 더욱 유효하고 있다. 촘스키는 하나의 사건에 대해 논평하기보다는 그로부터 진실을 읽는 눈을 밝혀 주고 있기 때문에 이 책 역시 9.11테러에 따른 중요한 배경과 의문에 대한 답을 명쾌히 설명하고 있다.

● 시대의창 리뷰

지배권력의 ‘성역’과 ‘금기’를 까발리는 촘스키와의 대화, 10년의 기록  

“생존하는 가장 중요한 지식인” “인류 역사상 가장 자주 인용되는 여덟 번째 인물” “미국의 양심” “자유주의적 사회주의자” “언어학의 혁명가” … 노암 촘스키, 그 이름 뒤에 따르는 수식어다. 그러나 세상의 권력을 가진 자들(세계 지배 권력과 그 추종자들)에게는 아마도 가장 “귀찮은” 아니 가장 “두려운” 이름일 것이다.

세상은 기업권력을 축으로 그에 기생하거나 끼리끼리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먹고사는 정치권력과 언론권력(이른바 “지식인” 포함)의 프로파간다에 의하여 움직인다. 민주주의나 자유주의는 이미 이들의 구린내 나는 엉덩이 밑에서 질식사한 지 오래되었다. 그 알맹이(내용)는 모두 소멸되고 말(형식)만 남아 프로파간다의 액세서리 노릇만 하고 있는 셈이다. 그래서 “신자유주의”를 등에 업은 “세계화” 구호가 요란하다. 그러나 이것들은 아무리 그럴듯하게 포장되더라도 그 실체는 영락없이 “제국주의”다. 촘스키는 이를 “신제국주의”로 규정한다.
신제국주의가 지난 제국주의와 다른 점은 두 가지다. 실익이 없는 영토 점령 대신 교묘한 수단으로 때론 아주 노골적인 협박으로 경제 식민지를 만들어 “합법적으로”(?) 수탈한다는 점이 그 하나다. 전에는 여러 제국이 먹잇감을 두고 각축을 벌였는데, 이제 다른 열강들은 모두 미국을 “큰형님”으로 모시는 군소 제국으로 몰락하고 미국만이 유일한 제국으로 군림하고 있다는 점이 그 둘이다. “세계화”는 권력을 쥔 자들(이른바 선진국들의 거대 다국적기업)의 파괴적인 수탈 음모일 뿐이다. 그동안 “세계화”를 비판하는 듯한 모션을 취했던 지식인들조차 이제는 아예 노골적으로 “세계화는 대세”라며 그에 따를 것을 강요한다. 그러나 아직은 차마 “세계화는 좋은 것”이라고 내놓고 뻥을 치지는 못한다.
세계화는 이미 권력을 선점한 자들 1퍼센트에게는 더없이 좋은 것이지만 나머지 99퍼센트의 삶을 파괴하고 지구를 황폐화하는 치명적인 독소다. 지금 지배 권력이 추구하고 있는 세계화는 지속가능한 발전과는 반대편으로 내달리고 있다. 이런 추세로 가면 머지않아 1퍼센트의 권력자들도 먹잇감이 바닥나는 막막한 사태에 직면하여 공룡과 같은 운명을 맞을 것이다.               
촘스키는 바로 그 힘없는 99퍼센트의 권리를 위하여 평생을 외롭게 싸워온 참 지식인이다. 미국을 비롯한 이른바 “민주선진국가”에서 주권재민主權在民은 이미 폐기되었으며, 권력의 99퍼센트는 “달러”로부터 나온다. 촘스키는 바로 99퍼센트의 권력에 맞서 치열하게 싸워왔다. 촘스키 투쟁 10년의 기록이 바로 이 책,『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전3권, 시대의창 펴냄)이다.  
이 책에는 촘스키 사상이 농밀하게 집약되어 있다. 그가 10년에 걸쳐 행한 거의 모든 대화를 녹취한 다음 겹친 부분은 덜어내고 주제별로 두서를 잡았으며, 읽다가 막힐 만한 부분에는 간명한 해설을 달아 이해를 도왔다. 게다가 두 명의 탁월한 편집자가 촘스키 제자 그룹의 도움을 받아 본문보다 더 방대한 “온라인 주석”을 작성하였다. 촘스키가 주장하는 바의 논거를 풍부하게 예시하고 있는 이 주석은 더 깊은 공부를 하기에 더 없이 훌륭한 재료다.     
이 책은 촘스키 정치사상의 고갱이를 거의 모두 망라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1권에서는 “권력이 여론을 조작하는 방식에 관하여” 답하고 있는데, 주로 권력의 ‘진실’과 여론조작, 현대의 빈곤, 미국의 신제국주의, ‘전쟁과 평화’를 말하고 있다. 제2권에서는 “권력이 세상을 지배하는 방식에 관하여” 답하고 있는데, 주로 세상을 지배하는 제국의 방식, “제한 없는 자본주의”와 시민운동, 지식의 책무를 말하고 있다. 제3권에서는 “민중이 권력에 저항하는 방식에 관하여” 답하고 있는데, 주로 민중의 투쟁 방식과 의미, 시민운동의 새로운 길, 미래의 전망을 말하고 있다.
이 책의 편집자들은 서문에서 “우리의 목표는 촘스키의 정치사상을 일목요연하게 개관할 수 있도록 녹취록을 단행본 형태로 편집하되, 촘스키 학술서의 엄정함과 인터뷰 형식의 친근함을 종합적으로 살릴 수 있는 그런 책을 만드는 것이었다”고 편집의 의미를 밝히고 있으며, 이 책의 역자는 서문에서 “나는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혹시 이런 개인권력에 대한 분노가 촘스키를 움직이는 힘이 아니었을까 궁금해하면서 셰익스피어의『코리올레이너스』에 나오는 ‘분노는 나의 힘(Anger is my meat), 나는 분노를 나의 식사로 삼았으나 그것은 먹으면 먹을수록 더 나를 배고프게 한다’는 대사를 많이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을 거듭 읽으면서 분노보다는 ‘민중에 대한 사랑’이 그를 움직이는 힘이라고 확신하게 되었다”고 했다.       

● 지은이: 노암 촘스키 Avram Noam Chomsky
1928년 12월 7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에서 유대계 러시아인 이민 2세로 태어나(아버지 윌리엄 촘스키는 저명한 히브리어 학자다) 오크 레인 컨트리 데이 초등학교(존 듀이의 교육 이념을 따르는 실험적이고 진보적인 이 학교에서 촘스키는 창조적인 사고를 키웠다)와 필라델피아 센트럴 고등학교(대학 진학을 최우선 목표로 삼는 경쟁적인 이 학교에서 촘스키는 불행했으며, 의욕을 상실했다)를 졸업하고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 진학했다. 그는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언어학․수학․철학을 공부했으며, 하버드 대학교 특별연구회 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박사학위 논문의 기초 연구를 수행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 시절 언어학 교수 젤리그 해리스의 영향으로 언어학을 공부하게 된 촘스키는 생성문법이론으로 명성을 얻게 되었는데, 그의 저술들은 1960년대 이후 학계의 폭넓은 지지를 받기 시작했으며, 그는 왕성한 저술 활동과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활발한 강의 활동을 수행했다.  
1956년(29세) MIT 대학 부교수, 1959년(32세) 정교수, 1964년(37세) 석좌교수가 되었으며, 1974년(47세)에는 ‘인스티튜트 프로페서’(하나의 독립된 학문기관에 상응하는 존재)가 된 그는 지금까지 1천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70여 권의 저서를 집필했다.  
어릴 때부터 정치에 깊은 관심을 가져온 그는 언어학도로만 머물지 않고 1960년대부터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적극적으로 피력하기 시작했다. 특히 그는 1966년『뉴욕 타임스』에 기고한「지식인의 책무」를 통해 "지식인은 정부의 거짓말을 세상에 알려야 하며, 정부의 명분과 동기 이면에 감추어진 의도를 파악하고 비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기고문은 그를 “행동하는 지식인”으로 각인시킨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자칭 “자유주의적 사회주의자”로서, 다국적 거대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신자유주의’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는 촘스키는 올해(2005년)로 77세지만 진실을 향한 지적 성찰은 나이를 먹을 줄 모른다. 촘스키는, 지배권력의 선전에 세뇌되어 왜곡된 진실을 보듬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지적인 자기 방어법을 제공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안목을 제시한다.
타락과 탐욕으로 범벅된 세계 지배권력의 심장을 정면으로 겨누는 촘스키의 투쟁은 종종 외로워 보이기도 하지만 ‘진실을 도둑맞고 사는 약자’들의 열렬하고도 광범위한 지지를 획득해가고 있다.
 (출처 :「촘스키, 약력 및 행장」,『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시대의창, 2002.)  

● 공동편집자: 피터 R. 미첼Peter R. Mitchell & 존 쇼펠John Schoeffe
이 책의 공동 편집자이며, 두 사람 모두 뉴욕 시 관선변호사public defender로 일하고 있다.    

● 옮긴이: 이종인
1954년 서울 태생으로 고려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브리태니커 편집국장을 역임했다. 성균관대학교 전문번역가 양성과정 교수로 재직했으며, 지금은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면서 양서 번역에 전념하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는『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말을 듣지 않는 남자 지도를 못 읽는 여자』『모던 지하드, 그 보이지 않는 경제』등 다수가 있다.

● 삽화:  장봉군
이 책의 본문 삽화를 그렸다. 1992년부터 시사만화 활동을 해왔으며, 1998년부터는 현재까지 ‘한겨레 그림판’을 맡아오고 있다. 1997년에 기자협회 선정 ‘이 달의 기자상’을 수상했으며, 2000년에는 전국시사만화작가회의 초대 회장을 역임하였다.      

차례 보기


● 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 1, 2, 3 (UNDERSTANDING POWER The Indispensable Chomsky)
․ 지 은 이 : 노암 촘스키
․ 편 집 자 : 피터 R. 미첼 & 존 쇼펠
․ 옮 긴 이 : 이종인
․ 삽    화 : 장봉군
․ 판    형 : 대국판(163*235)
․ 면    수 : 각 권 300쪽 안팎
․ 정    가 : 각 권 11,000원
․ 발 행 일 : 2005년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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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언론권력의 추악한 범죄행위를 고발하다-촘스키와의 대화”

이 책은 미국의 독립방송 ‘얼터너티브 라디오’의 진행자 데이비드 바사미언이 촘스키와의 세 차례 걸친 대담을 편집해 각기 3권으로 출간했던 것을 국내에서 하나의 주제로 엮어 2권으로 편집한 것이다. 촘스키는 이 책에서도 예의 날카로운 비판을 멈추지 않았으며, 잘 짜여진 프로파간다 시스템으로 미국의 정치․경제․언론권력이 제3세계의 민주주의를 유린하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폭로한다. 부자가 더욱 부자되는 구조, 가난한 사람이 더욱 가난하게 될 수밖에 없는 경제구조는 비단 우리나라만이 아닌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10년 전 미국의 이야기지만 바로 지금 한국의 모습이기도 하다. 이는 공익을 버리고 권력을 가진 자들만의 이윤을 추구한 결과다. 이로 인해 민주주의도 철저히 짓밟히고 있다. 촘스키는 말한다. 진실을 아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잘못된 권력구조를 국민이 바꿀 수 있도록 적극 행동하는 것이 무엇보다 옳은 일이라는 것을.
 
● 시대의창 리뷰

“자신들만의 이익을 쫓는 권력은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는다”

“미국을 조금이라도 비판하면, ‘친북좌익세력, 빨갱이’라고 매도부터 하고 나서는
한국의 소위 보수우익세력들의 생각과 행동을 그대로 투영하여 보여 주는 책!
미국이 세계 각국을 상대로 저지른 범죄에 대해선 예외 없이 관대한 반면,
북한의 핵개발 의혹에 대해선 증오심에서 기인한 전쟁불사를 서슴지 않겠다고 외치는 미국의 보수우익들-.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좌파 지식인 촘스키가,
구조화된 거짓말로 진실을 은폐하고 있는 수구보수세력들의 범죄행위를 낱낱이 까발린다!”

오늘의 한국 사회 정치 지형도가 바뀌려고 한다.  누가 바꾸라고 해서 바꾸는 것이 아니다. 현명한 우리 국민이 선택하려고 한다.  바야흐로 대통령 탄핵 이후 탄핵반대 촛불 집회가 수십 차례 열렸다. 여론조사에서도 다수가 탄핵에 반대했다. 그러나 정치권력은 오만을 부렸다. 왜곡된 여론이 언론권력으로부터 나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민을 생각하지 않고 자신들만의 이익을 쫓은 결과 예상보다 빨리 몰락의 길이 찾아왔다. 누구는 87년 6월 민주항쟁을 완성해야 한다고 한다. 기실 맞는 말이다.
지난 대선 때부터 정치권력과 언론권력은 서로 협잡하여 민주주의를 짓밟아 왔다.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반미, 친북세력이라고 매도하며 색깔을 덧칠하기 바빴다. 국정 협조도 없었다. 각종 개혁 법률안은 실종되었고, ‘친일청산법’마저도 누더기가 되었다. 그래서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력은 언론권력과 손을 잡고 탄핵을 이끈 것이다. 누구는 오히려 지금의 상황이 반갑다고 한다. 이번 총선에서 확실히 몰아낼 수 있어서 말이다. 지금 촘스키가 한국의 상황을 본다면 무어라 말했을까.

『촘스키, 세상의 권력을 말하다』는 현재의 한국의 정치상황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 공익을 생각하지 않은 권력은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는 촘스키의 말처럼, 한국의 정치권력과 언론권력은 철저히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오늘의 탄핵정국을 만들었으나 이것이 부메랑이 되어 올 줄은 전혀 몰랐을 것이다. 아마도 이 책이 조금만 더 일찍 나왔더라면 지금처럼 무모한 짓을 하지 않았으리라는 부질없는 생각도 해보기는 하지만.

촘스키는 이 책에서 공익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잘 짜여진 정치, 경제, 언론권력의 프로파간다가 부익부, 빈익빈을 더욱 가속화 시키고 있다며 그 진실을 바로 볼 것을 주문한다. 그래서 촘스키는 이들의 추악한 범죄행위를 고발한다. 미국이 자유라는 이름으로 자행된  제3세계 국가들에 대한 테러지원과 민주주의의 말살은, 바로 이들 세 권력의 작품이라는 것이다.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긴 하지만 그동안 베일에 가려진 채 알려지지 않은 진실들이 속속들이 밝혀지고 있는 시점이고 보면 촘스키의 놀라운 통찰력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촘스키는 또 언제나 약자 편이다. 그래서 늘 국민들에게 기본권을 쟁취하라고 촉구한다. 이 책에서도 당신의 도움이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지체 없이 달려가라고 보챈다. 행동할 때만이 바꿀 수 있다면서 말이다.
촘스키는 이 책 전반에 걸쳐 미국 내 문제와, 중남미 문제, 이스라엘과 중동의 문제, 환경문제, 인종문제 심지어 가족문제에까지 권력과 프로파간다의 관점에서 이를 분석하고 진단한다. 10년 전 미국의 모습이지만 지금의 한국 현실과도 맞아 떨어지는 부분들이 많다. 그래서 더욱 가슴 깊이 다가온다. 원서에 없던 삽화는 「경향신문」에 만평을 그리고 있는 김용민 화백이 바쁜 일정을 쪼개 그렸으며, 해학과 풍자로 책을 읽는 기쁨을 더했다.
이제 한국의 정치 지형도가 바뀌려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아무쪼록 이 책이 정치 지형도를 바꾸는 데 현명한 길라잡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마도 촘스키는 지금의 한국의 상황에 대해 더더욱 “행동하라”고 주문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 지은이: 노암 촘스키 Avram Noam Chomsky
‘미국의 양심’으로 불리는 촘스키는 생성문법이론으로 언어학의 한 획을 그음으로써 20세기의 가장 탁월한 학자로 인정받고 있다. 1928년에 태어나 29세에 미국 MIT 대학의 부교수, 32세에 정교수, 37세에 석좌교수, 47세에 ’인스티튜트 프로페서‘(하나의 독립된 학문기관에 상응하는 존재)가 된 그는 지금까지 70여 권의 저서와 10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촘스키를 “인류 역사상 가장 자주 인용되는 여덟 번째 인물”로 묘사했으며, <뉴욕타임스>는 “생존하는 가장 중요한 지식인”으로 일컬었다.
그러나 세상은 그를 언어학자로만 머물도록 내버려두지 않았다. 언어학․철학․인지과학․심리학뿐 아니라 정치․경제․역사․사회․문화․사상 등 다방면에서 학문적 성과와 탁월한 성찰을 보여온 그는 세상의 왜곡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뜨거운 열정을 거침없이 불살라왔다. 온갖 편견과 지배 권력의 심장을 후벼대는 그의 야유와 독설은 나이를 먹을 줄 모른다.
만약 당신이 미국을 ‘민주주의의 수호자’로 착각하고 있거나 ‘제3의 길’과 같은 중도 좌파의 슬로건에 심취해 있다면 촘스키의 얘기를 듣고 적잖은 충격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촘스키의 모든 비판은 부정할 수 없는 증거를 토대로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당신은 왜곡된 정보를 토대로 형성된 고정관념을 버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새롭게 뜨게 될 것이다.
촘스키는 자신을 향한 어떤 비난과 질시에도 개의치 않는다. 그 비난은 대개 자신들의 치부를 들춰내는 “빌어먹을 촘스키”를 향한 발악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그를 비난하는 자들은 대개 타락한 지배권력의 주류이거나 그들에 기생하여 먹고사는 타락한 먹물들이다). 촘스키는 1966년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지식인의 책무」에서 “지식인은 정부의 거짓말을 세상에 알려야 하며, 정부의 명분과 동기이면에 감추어진 의도를 파악하고 비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비판은 특히 미국의 외교정책-언론-지식인의 유착에 주목하여 그 본질을 폭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그 연장선에서 신자유주의 세계질서의 야만성과 실상을 깊숙이 파헤쳐 왔다.

● 인터뷰어: 데이비드 바사미언
우수한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정평이 난 얼터너티브 라디오(Alternative Radio)의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더 프로그레시브The Progressive>와 <Z 매거진Z Magazine>을 통해 정기적으로 글을 기고하고 있다. 바사미언은 촘스키뿐 아니라 에드워드 사이드, 하워드 진 등 여러 인사들과도 대담을 가졌고, 이를 정리해 책으로도 출간했다.

● 옮긴이: 강주헌
한국외대 불어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프랑스 브장송 대학에서 수학하였다. 불어 전공자로서 영어권 학자인 촘스키를 연구한 독특한 이력을 지녔으며, 지적 자유와 거침없는 삶을 추구하는 열린 정신의 소유자다.
저서로는 <현대 불어학 개론> <현대 프랑스 언어학> 등이 있고, 역서로는 >당신 안의 기적을 깨워라> <실패한 교육과 거짓말> <새로운 세기와의 대화> <얼굴의 역사> <카페의 역사> <문화란 무엇인가 1, 2>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등 다수가 있다.

● 삽화: 김용민
1995년 「경향신문」에 입사하여 현재 1면의 컬러 만평 ‘김용민의 그림마당’을 맡고 있다. 다양한 구도와 리얼한 그림체로 거침없는 풍자를 구사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부패한 사회구조와의 적당한 타협을 단호히 거부하고 '사람 사는 세상'을 그리는 만평세계를 지향하고자 노력한다. 그래서 전국시사만화작가회의(온라인 카툰 저널 뉴스툰www.newstoon.net 운영) 사무국장도 맡고 있다.

* 전국시사만화작가회의: 2000년 1월 젊은 시사만화가 30명을 주축으로 결성된 전국시사만화작가회의는 전국의 주요 일간신문, 시사주간지, 인터넷 신문 등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시사만화가들이 모인 단체이다. 시사만화 발전을 위한 연구 교류 강화의 일환으로 시사만화를 주제로 한 각종 연구, 세미나와 만화가들 사이의 교류의 장을 마련해 왔다. 더 나아가 시사만화의 영역 확장과 후진 시사만화가들의 진출을 돕기 위해 2003년 4월 7일 온라인 카툰 저널 뉴스툰을 창간하였고, 이를 통해 시사만화의 기능 확장과 인식 제고에 기여함과 동시에 대안언론으로서의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 만평으로, 만화로, 호흡 긴 이야기 만화로, 때론 추상같은 칼럼으로, '오늘'을 말하는 전국시사만화작가회의 만화가들은 수준 높은 해학과 풍자로 독자들에게 품격 있는 웃음을 전해준다

차례 보기


● 촘스키, 세상의 권력을 말하다 1, 2
․ 지 은 이 : 노암 촘스키
․ 인터뷰어 : 데이비드 바사미언
․ 옮 긴 이 : 강주헌
․ 삽    화 : 김용민
․ 판    형 : 신국판(152*224)
․ 면    수 : 1권-248면, 2권-288면
․ 정    가 : 각 권 10,000원
․ 발 행 일 : 2004년 4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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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진실을 들여다보는 통찰 ― 촘스키와의 대화”

객관성이란 탈을 쓴 왜곡된 문서들과 거짓 정보가 난무하는 세상에서 촘스키와 나눈 대화를 담은 이 책은 하나의 자료로 평가받아야 마땅하다. 우리는 1999년 11월 이탈리아 시엔Sienne 부근의 언덕에 세워진 고풍스런 수도원의 안락한 분위기에서 가슴을 터놓고 대화를 나누었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에야 그 대화가 책으로 완성되었다. 73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초인적인 정력으로 연구와 강연을 쉬지 않아 개인적인 면담을 하자면 6개월 전에 미리 약속해야 하는 까닭에, 그가 언급한 수많은 점들을 이메일로 일일이 재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당시는 부시가 미국 대통령도 아니었고, 세계무역센터 빌딩이 위용을 자랑하며 우뚝 서 있던 시기였지만, 촘스키가 우리에게 말해 준 내용의 핵심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그는 프랑스 인에게 익숙지 않은 것을 말해 주었다. 합리성 여부를 떠나 자유로운 정신에 입각한 사고방식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었다.
우리는 수많은 문제를 두서없이 다루었다. 은행가들의 권력, 중앙은행의 비정상적인 자율성, 금융과 경제의 과점 현상, 경제적 이득 때문에 외교적 해법보다 전쟁을 앞세우는 현상, 미국의 테러리즘, 다국적 기업의 감춰진 전략과 새로운 역할, 선전도구로 전락한 언론들, 민주주의에서 지식인의 역할, 눈을 크게 뜨고 정보를 수집해야 할 필요성… 이런 주제들에 대한 촘스키의 생각은 공인된 주장들과 너무 달랐다. 한 권의 책으로 엮어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을 도리가 없었다.  _드니 로베르,「여는 글」중에서

● 시대의창 리뷰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거대한 지배권력에 맞서 진실을 외쳐온 세기의 양심 노암 촘스키, 그가 두 시간의 거침없는 대화를 통해 미국의 세계 지배 음모, 지배권력의 속성, 지식인과 여론조작,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메커니즘 등을 속속들이 파헤친다.
 당신이 이 책을 통해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조금이나마 깨닫게 되면 전율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당신이 지배권력의 횡포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깨어있는 의식의 실천적인 결집’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이 선거 때마다 행사하는 한 표를 포기하거나 권력집단의 선전술에 속아 아무런 생각 없이 한 표를 던지는 행위가 얼마나 위험하고 무책임한 ‘자기 테러 행위’인가를 알아야 한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그렇다면 “미국의 양심”으로 불리는 세기의 지성 노암 촘스키가 그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줄 것이다.
두 시간에 걸친 촘스키와의 대화를 2년여에 걸쳐 확인하고 정리한 끝에 출간된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시대의창)는 지금껏 어느 누구도 감히 말해주지 못한, 타락한 지배권력이 그토록 감추려고 발버둥쳐온 진실을 낱낱이 파헤치고 있다.

“진실이 살아 숨쉬는 세상을 위하여” 기획되고 편집된 이 책은 세계적인 석학이 결코 가볍지 않은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정한 틀에 얽매이지 않는 거침없는 대화와 탁월한 인터뷰어의 자연스러운 리드 (그리고 쉽고 간결한 번역) 덕분에 얽힌 실타래가 하나씩 풀리듯 너무도 쉽고 재미있게(아니 차라리 처절하다) 읽힌다. 이는 촘스키 자신이 평소에 “전문용어와 난해한 문장으로 이론적인 냄새를 풍길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것은 허세일 뿐이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을 쓰는 것이 내 목표다. … 우리는 쉬운 말로도 얼마든지 더 깊은 내용을 전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한 소신과도 일치한다.

여기서 먼저 촘스키는 “지식인과 언론의 역할은 진실을 말하는 것”이지만 사실은 “지배권력의 편에 서서 민중을 소극적이고 순종적이며 무지한 존재 즉 프로그램화한 존재로 만드는 역할을 수행했을 뿐 화려한 수사로 진실을 왜곡해 왔다”고 규정하면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말하는 것이 진실이므로 진실한 말은 전혀 꾸밀 필요가 없다”고 설파한다.
이어서 그는 “표현의 자유”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피력하면서 포리송 사건을 빌미 삼아 자신에게 가해진 악의적인 비난이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오해에서 비롯한 것인지를 밝히고 있다.
이윽고 대화가 주제의 핵심으로 깊숙이 옮겨가면서 촘스키는 권력의 실체와 속성을 낱낱이 해부하기 시작한다. 지배 권력이 어떻게 시대 변화에 대처하면서 그 권력을 강화하고 행사하면서 세상을 지배해 왔는지, 그에 맞선 실천적인 대중이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켜 왔는지 말한다.             
그는 또 사전적 의미의 자본주의와 현실 자본주의 사이의 괴리를 엄밀하게 따지면서 “(순수한 시장경제의 의미에서) 자본주의는 없다”고 일갈한다. 특히 미국이 주도하는 각종 세계기구와 협약을 통한 세계화의 허구성, 그리고 세계 경제(특히 개도국 및 후진국)를 지배하는 보이지 세력(국제 투기자본 등)의 본질을 들춰내고 통렬하게 비판한다.
그는 또 “현실의 민주주의는 가짜”라고 통박하면서 “그럴싸한 논리로 포장된 신자유주의가 민주주의를 무차별 공격하면서 거대기업에 힘을 실어주고 복지국가의 기본 틀이 무너지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증거하면서 민주주의를 보전하기 위한 대중의 각성과 실천적인 행동을 촉구하고 있다. 특히 그는 “세계 평화와 민주주의의 수호”라는 허울 좋은 명분 아래 세계 도처에서 저질러지고 있는 미국의 무자비한 파괴 행위와 세계 지배 음모를 적나라하게 고발하고 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우리는 “국제 사회에서는 강자의 논리, 국내에서는 지배권력의 논리가 정의로 통용되고 진실인 양 호도되는 세상에서 대중의 각성과 경계 이외에 현 사회의 미래를 보장해 줄 것은 없다”는 촘스키의 충고를 귀담아 들어야 할 것이다.                                      

● 지은이: 노암 촘스키 Avram Noam Chomsky
"미국의 양심“으로 불리는 촘스키는 생성문법이론으로 언어학의 한 획을 그음으로써 20세기의 가장 탁월한 학자로 인정받고 있다. 1928년에 태어나 29세에 MIT 대학의 부교수, 32세에 정교수, 37세에 석좌교수, 47세에 ‘인스티튜트 프로페서’(하나의 독립된 학문기관)가 된 그는 지금까지 70여 권의 저서와 1천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촘스키를 “인류 역사상 가장 자주 인용되는 여덟 번째 인물”로 묘사했으며, <뉴욕 타임스>는 “생존하는 가장 중요한 지식인”으로 일컬었다.

그러나 세상은 그를 언어학자로만 머물도록 내버려두지 않았다. 언어학․철학․인지과학․심리학뿐 아니라 정치․경제․역사․사회․문화․사상 등 다방면에서 학문적 성과와 탁월한 성찰을 보여온 그는 세상의 왜곡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뜨거운 열정을 거침없이 불살라왔다. 온갖 편견과 음모와 거짓으로 얼룩진 미국(아니 전세계) 주류 지식인 사회와 지배 권력의 심장을 후벼대는 그의 야유와 독설은 나이를 먹을 줄 모른다.      
만약 당신이 미국을 “민주주의의 수호자”로 착각하고 있거나 “제3의 길”과 같은 중도 좌파의 슬로건에 심취해 있다면 촘스키의 얘기를 듣고 적잖은 충격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촘스키의 모든 비판은 부정할 수 없는 증거를 토대로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당신은 왜곡된 정보를 토대로 형성된 고정관념을 버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새롭게 뜨게 될 것이다.        
촘스키는 자신을 향한 어떤 비난과 질시에도 개의치 않는다. 그 비난은 대개 자신들의 치부를 들춰내는 “빌어먹을 촘스키”를 향한 발악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그를 비난하는 자들은 대개 타락한 지배 권력의 주류이거나 그들에 기생하여 먹고사는 타락한 먹물들이다).
그는 1966년『뉴욕 타임스』에 기고한「지식인의 책무」에서 "지식인은 정부의 거짓말을 세상에 알려야 하며, 정부의 명분과 동기 이면에 감추어진 의도를 파악하고 비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비판은 특히 미국의 외교정책-언론-지식인의 유착에 주목하여 그 본질을 폭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그 연장선에서 신자유주의 세계질서의 야만성과 실상을 깊숙이 파헤쳐 왔다.

이 책은 두 탁월한 인터뷰어가 촘스키와의 거침없는 대화를 통해 핫 이슈에 대한 촘스키의 통찰을 절묘하게 정리해내고 있다. 단 두 시간 동안의 대화에 진실의 메신저로서 촘스키의 40년 작업이 집약되어 있다.     

●인터뷰와 정리: 드니 로베르 Denis Robert
소설가이자 조사 전문가로『행복』 『혁명닷컴』 『계시』 등을 썼다.

● 인터뷰: 베로니카 자라쇼비치 Weronika Zarachowicz 
저널리스트로 월드미디어 네트워크의 편집장을 역임했으며,『지구촌 : 기술혁명은 누구에게 이득을 안겨 주는가?』를 썼다.

● 본문 삽화: 레미 말랭그레 Remi Malingrëy 
일러스트레이터로 이 책에서 노암 촘스키의 말을 멋진 삽화로 그려 주었다. <슬픈 사용법> <돈을 연기로 날리며 가난을 산다>등을 그렸다.

● 옮긴이: 강주헌
한국외대 불어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프랑스 브장송 대학에서 수학하였다. 불어 전공자로서 영어권   학자인 촘스키를 연구한 독특한 이력을 지녔으며, 지적 자유와 거침없는 삶을 추구하는 열린 정신의 소유자다.
저서로는『현대 불어학 개론』『현대 프랑스 언어학』등이 있고, 역서로는『당신 안의 기적을 깨워라』『실패한 교육과 거짓말』『새로운 세기와의 대화』『얼굴의 역사』『카페의 역사』등이 있다.

차례 보기

                                            
●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 지은이 : 노암 촘스키
. 인터뷰와 정리: 드니 로베르․베로니카 자라쇼비치
. 삽화: 레미 말랭그레
․ 옮긴이 : 강주헌
․ 판  형 : 신국판
․ 면  수 : 240면
․ 정  가 : 9,800원
․ 발행일 : 2002년 11월 18일
. ISBN : 89-89229-49-9  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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