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서신 2 - 이희호가 김대중에게
편지에 새긴 사랑, 자유, 민주주의

● 시대의창 리뷰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의 고난과 영광의 기록

  파란만장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은 납치, 살해위협, 연금, 구속 등으로 점철된 고난의 여정이었다. 또 암울했던 한국현대사와도 맥을 같이하고 있다. 30여 년 가까운 연금과 투옥 그리고 죽음의 위기를 겪으면서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의연할 수 있었던 것은 초인적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의 민주화를 위한 열정은 지난 50여 년간 전 세계의 수많은 민주인사들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아왔다.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으로 사형을 언도받고 청주교도소에 수감되었을 당시 쓴 29통의 편지를 엮어 1984년 출간된 《김대중 옥중서신》은 이러한 고난의 여정을 고스란히 대변해준다. 이 책에 실린 편지들은 옥중 편지의 차원을 넘어 김대중의 사상과 가치관이 집약된 그야말로 하나의 연구논문이자 문학비평서, 철학서였다. 출간 당시는 물론이고 지금까지도《김대중 옥중서신》이 독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이번에 시대의창에서 발간한《옥중서신 1, 2》는 1984년 발간된《김대중 옥중서신》에서 공개하지 못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편지들 그리고 그동안 거의 공개되지 않았던 이희호 여사의 답신들을 모두 수록해 엮은 최종판이다.《옥중서신 1》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희호 여사에게,《옥중서신 2》는 이희호 여사가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로 구성돼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09년 7월 병원에 입원하기 전까지《옥중서신 1, 2》재발간 작업에 많은 에너지를 쏟았다. 가장 어려운 시기에 주고받은 편지이니만큼 소제목에서부터 본문 구성에 이르기까지 작업 과정에 많은 애정을 보였다. 최종판《옥중서신 1, 2》는 김대중 대통령이 이 땅의 동포들과 역사 앞에 남긴 마지막 메시지다.  

한국현대사의 살아 있는 기록, 미공개 서신 수록
 《옥중서신 2》는 총 3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은 1972년 10월유신 이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미국, 일본 등지에서 망명생활을 하던 때부터 1973년 8월 8일 ‘김대중 납치사건’이 일어나기 1주일 전까지 주고받은 편지들로 구성돼 있고, 2장은 1976년 ‘3.1민주구국사건’으로 진주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들 그리고 3장은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으로 청주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들로 구성돼 있다.  
  이희호 여사가 옥중으로 보낸 편지에는 남편의 안전을 걱정하는 절박한 심정과 당부들이 곳곳에 묻어 있다. 이희호 여사는 남편이 용기를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가족 소식, 측근들의 근황, 마당의 화초 이야기 등 마주 앉아 이야기하는 것처럼 편지를 써내려갔다. 또 국내외 정세 및 사회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들을 알려줌으로써 남편이 현실감각을 잃지 않도록 배려했다. 이희호 여사가 동지로서, 후원자로서, 조언자로서, 단순한 배우자 이상의 존재였음을 알 수 있다.  
  이 책에 실린 편지 중 3장의 1981년 편지를 제외한 거의 모든 편지는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것이다. 당시 시대 상황뿐 아니라 민주화투쟁의 중요한 단면을 볼 수 있는 역사적 사료로서 이 책의 의미는 크다고 할 수 있다.  

● 지은이: 이희호
1922년 서울에서 6남 2녀 중 넷째로 태어나 이화고녀와 이화여전 문과,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램버스대학에서 사회학을 공부하고 미국 스칼릿대학교 대학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미 노스이스턴대학, 워시본대학, 일본 아오야마가쿠인대학, 이화여자대학교, 동아대학교, 동신대학교 등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한여자청년단, 여성문제연구회, YWCA 연합회, 한국여성단체협의회를 비롯해 많은 단체에서 축첩 정치인 반대운동, 혼인신고 하기, 가족법 개정운동 등의 여성운동 및 사회운동에 일생을 바쳐 일했다. 특히 여성문제와 함께 아이들과 노인, 장애인 등 소외된 사람들이 겪는 빈곤과 인권문제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이런 노고를 바탕으로 미국 남가주대학 ‘국제사회복지상’, 스칼릿대학 ‘탑상’, 미국 교회여성연합회 ‘용감한 여성상’, 미국 밴더빌트대학교 ‘도덕적 인권 지도자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사단법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사단법인 ‘사랑의 친구들’ 고문, 외환은행 ‘나눔재단’ 이사 등을 맡고 있으며, 《나의 사랑 나의 조국》(1992), 《이희호의 내일을 위한 기도》(1998), 자서전 《동행》(2008) 등의 책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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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중서신 2 - 이희호가 김대중에게
지은이 : 이희호 
분야: 정치사회
판형 : 신국판 양장
쪽수 : 약 508쪽
가격 : 20,000원
발행일 : 2009년 9월 30일
ISBN : 978-89-5940-166-6(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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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서신 1 - 김대중이 이희호에게
편지에 새긴 사랑, 자유, 민주주의

● 시대의창 리뷰

인동초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의 고난과 영광의 기록
  파란만장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은 납치, 살해위협, 연금, 구속 등으로 점철된 고난의 여정이었고 암울했던 한국현대사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 30여 년 가까운 연금과 투옥 그리고 죽음의 위기를 겪으면서도 그가 의연할 수 있었던 것은 초인적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의 민주화를 위한 열정은 지난 50여 년간 전 세계의 수많은 민주인사들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아왔다.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으로 사형을 언도받고 청주교도소에 수감되었을 당시 쓴 29통의 편지를 엮어 1984년 출간된 《김대중 옥중서신》은 이러한 고난의 여정을 고스란히 대변해준다. 이 책에 실린 편지들은 옥중 편지의 차원을 넘어 김대중의 사상과 가치관이 집약된 그야말로 하나의 연구논문이자 문학비평서, 철학서였다. 출간 당시는 물론이고 지금까지도《김대중 옥중서신》이 독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이번에 시대의창에서 발간한《옥중서신 1, 2》는 1984년 발간된《김대중 옥중서신》에서 공개하지 못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편지들 그리고 그동안 거의 공개되지 않았던 이희호 여사의 답신들을 모두 수록해 엮은 최종판이다.《옥중서신 1》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희호 여사에게,《옥중서신 2》는 이희호 여사가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로 구성돼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09년 7월 병원에 입원하기 전까지《옥중서신 1, 2》재발간 작업에 많은 에너지를 쏟았다. 가장 어려운 시기에 주고받은 편지이니만큼 소제목에서부터 본문 구성에 이르기까지 작업 과정에 많은 애정을 보였다. 최종판《옥중서신 1, 2》는 김대중 대통령이 이 땅의 동포들과 역사 앞에 남긴 마지막 메시지다. 

한국현대사의 살아 있는 기록, 미공개 옥중서신 200면 수록 
   《옥중서신 1》에는 1984년 발간되었던 《김대중 옥중서신》(김대중 내란음모사건으로 구속되어 쓴 29통의 편지) 외에 1976년 ‘3.1민주구국선언사건’으로 진주교도소에 수감되었을 당시 이희호 여사에게 보낸 편지, 그리고 1978년 건강 악화로 서울대학병원으로 이감되었을 당시 감시원 몰래 이희호 여사에게 전달했던 메모들이 담겨 있다. 특히 서울대학병원 수감 시절 껌 종이, 과자 포장지 등에 못으로 눌러 써 이희호 여사에게 몰래 전달한 메모들은 당시 시대상황을 대변하는 사료로서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민주화를 향한 치열한 투쟁 과정을 보여주는 살아 있는 기록으로서 그 의의가 크다. 못으로 눌러쓴 메모들은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실에서 내용을 판독하여 이 책에 게재했다. 아울러 각계 주요 민주인사들의 이름을 알파벳 이니셜로 처리하여 혹시 모를 내용 유출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모습도 엿보인다. 또 급박한 시대상황인 만큼 민주화 투쟁에 관한 다양한 방법들도 담겨 있다.

신문은 당분간 넣지 마시오. 여기도 모두 정리했습니다. 안심하시오. 연락편지만 엷은 종이에 적어서 변기물통 위에 있는 조화의 플라스틱 화분 열면(이중임) 밑에 넣겠소. 나도 그렇게 연락할 터이니 당신도 그렇게 하는 것이 안전할 것 같소.
-1978년 8월 29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울대 병원에서 이희호 여사에게 보낸 메모

가을이 중요한 시기요. 저번 말한 대로 M, MD, LDC 등 만나서 질문하여 그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도록 격려해주시오. 그후 내 의견서(추가분도 보태서) Y, M 두 분과 상의해주시오(직접 만나서).
-1978년 9월 14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울대 병원에서 이희호 여사에게 보낸 못으로 눌러쓴 메모

김대중 대통령의 사상의 고갱이가 담긴 책
   《김대중 옥중서신》이 그동안 독자들로부터 사랑받았던 또다른 이유 중 하나는 편지에 드러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지적 깊이 때문일 것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편지에서 언급한 대상과 분야는 넓고 다양하다. 해박하고 깊이 있는 식견이 담긴 편지는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국민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주었다. 신의 존재, 구원론 등 신학적인 부분에서부터 역사, 경제, 문학, 문화, 철학 등 사회과학, 자연과학에 이르기까지 그가 보여준 지적 넓이와 통찰의 깊이는 그 어떤 철학, 역사, 문화 관련 서적 못지않게 훌륭하다는 평을 받아왔다.
   이번에 발간된《옥중서신 1》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상의 진면목을 불 수 있는 완결판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이 궁극적으로 말하려는 것은 이 땅의 민주주의와 한반도를 비롯한 전 세계의 평화 그리고 이웃을 향한 화해와 용서였다.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옥중 경험이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서 소임을 수행하는 데 큰 저력이 되었음은 부인할 수 없다. 이 책은 김대중 전 대통령을 바르게 이해하는 데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 지은이: 김대중
1924년 1월 6일 전라남도 신안군 하의면 후광리에서 태어나 하의공립보통학교, 목포제일보통학교를 거쳐 1943년에 목포공립상업학교를 졸업했다. 1945년 차용애 여사와 결혼했으나 사별한 후, 1962년 당시 YWCA연합회 총무로 활동하던 이희호 여사를 만나 평생 반려자이자 정치동지로 연을 맺었다. 1961년 치러진 제5대 민의원 보궐선거에서 국회의원으로 처음 당선되었으나 5.16쿠데타로 인해 의원 선서조차 하지 못했다. 1963년 민주당 소속으로 목포에서 제6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다. 이후 7/8/13/14대 국회의원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1970년에는 신민당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어, 1971년 제7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으나 90만 표 차로 낙선했고, 이후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 유신반대 민주화운동을 전개했다. 1973년 8월에는 일본에서 중앙정보부 요원에게 납치당해 수장당할 뻔했으나 구사일생으로 살아났으며, 1980년에는 내란음모 혐의로 군사재판에서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세계 각국에서 구명운동이 전개되어 감형되었다.
1982년 미국으로 망명했다가 1985년 귀국했지만 가택연금이 반복되었다. 1987년 ‘평화민주당’을 창당해 그해 12월 제13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1992년 민주당 제14대 대통령 후보로 지명되어 출마한 대통령 선거에서도 또다시 낙선했고 이후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1993년 7월 영국에서 귀국하여 ‘아태재단’을 설립하고 이사장에 취임했다. 1995년 정계복귀를 선언하고 ‘새정치국민회의’를 창당한 후 1997년 12월 18일 제15대 대통령 선거에서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1998년 2월 25일 제15대 대통령에 취임한 그는 IMF 외환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2000년 6월에는 남북분단 이후 최초로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여 ‘6.15공동선언’을 발표했으며, 대북포용을 핵심으로 하는 ‘햇볕정책’을 펼쳐 남북관계 진전에 큰 성과를 가져왔다. 2000년에는 남북관계 진전 및 민주주의와 인권신장에 헌신한 공로로 한국인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무궁화 대훈장을 받았으며 모스크바 외교대학원 정치학 박사 등 국내외 20여개 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2009년 파란만장했던 생애를 뒤로 하고 급성호흡부전증후군으로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 중 8월 18일 끝내 서거했다.
지은 책으로는 《김대중 옥중서신》《대중경제론》《3단계 통일론》 등 20여 권이 있으며, 가족으로는 부인 이희호 여사와 세 아들 홍일, 홍업, 홍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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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중서신 1 - 김대중이 이희호에게
지은이 : 김대중
분야: 정치사회
판형 : 신국판 양장
쪽수 : 524쪽
가격 : 22,000원
발행일 : 2009년 9월 20일
ISBN : 978-89-5940-165-9(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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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하의도에 핀 인동초  |  2권 행동하는 양심 | 3권 죄 없는 사형수


● 시대의창 리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을 만화로 만나다!
   《만화 박정희》《만화 전두환》으로 거센 사회적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백무현 화백이 3년여의 작업 끝에 한국현대사의 산 증인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파란만장했던 삶을 만화로 엮었다. 《만화 김대중》역시 앞의 저서와 마찬가지로 치밀한 자료조사와 철저한 고증을 거치는 등 역사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
   김대중. 그는 한국 현대사가 낳은 거목이었다. 그는 사회/경제적 모순과 분단이라는 뼈아픈 민족의 현실에 맞서 자신의 정치관을 분명히 세우고 군부독재에 항거하다 몇 번이나 목숨을 잃을 위험에 처했으나, 시대적 한계를 넘어 정권교체를 이뤄내어 ‘인동초(忍冬草)’로 각인되었다. ‘햇볕정책’은 김대중 정부의 대북정책을 상징하는 개념이기도 하다. 그것은 단순한 ‘유화정책’이 아니라 평화공존과 화해협력을 바탕으로 평화통일을 이뤄내자는 현실주의적 외교정책이었다. 지금도 6.15 남북정상회담은 남북한 동포의 가슴에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아 있다.
   지금 세계는 김대중이란 이름을 독재에 항거한 민주화운동의 영웅이자 남북관계를 화해와 공존으로 이끈 위대한 지도자로 인식한다. 김대중. 그는 다름 아닌 ‘행동하는 양심’이었기 때문이다. 이렇듯 한국 현대사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자취는 빼놓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삶을 알기 쉽게 하나로 엮은 책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만화 김대중》은 시대의창이 출간한 《만화 박정희》《만화 전두환》에 이은 한국 현대사 만화 인물 평전의 완결편이다. 이 작품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과 한국 현대사의 굴곡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면서도 객관성을 유지하고 사료적 가치가 있는 수준 높은 만화 평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역사는 발전한다”
   후광(後廣) 김대중, 그의 개인사는 이 땅의 역사와 함께 질풍노도 그 자체였다. 일제식민지 치하의 유년 시절부터 좌우대립, 분단, 남한 단독정부 수립, 한국전쟁, 이승만 독재, 4.19 혁명, 5.16 군사 쿠데타, 유신독재, 민주화 투쟁, 10.26 사태, 5.18 광주민주화항쟁, 6월항쟁, 정계 은퇴, 대통령 당선, IMF 사태 극복, 6.15 남북정상회담, 노벨 평화상 수상에 이르기까지 그의 인생은 격동의 대한민국 현대사를 그대로 축소해놓은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늘은 나의 85회 생일이다. 돌아보면 파란만장의 일생이었다. 그러나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치고 투쟁한 일생이었고, 경제를 살리고 남북 화해의 길을 여는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일생이었다. 내가 살아온 길에 미흡한 점은 있으나 후회는 없다.”_고 김대중 전 대통령  <마지막 일기>  2009년 1월 6일자


  《만화 김대중》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을 다섯 부분으로 나누어 구성했다.

   제1권 하의도에 핀 인동초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태어난 하의도의 풍경이 펼쳐진다. 1623년 인조 임금이 정명공주가 혼인을 할 때 하의도 땅을 하사한다는 명을 내린 이후, 하의도의 농민들은 자신의 손으로 개간한 땅에서 농사를 지으면서도 부당하게 2중으로 세금 착취를 당하는 현실에 분개하여 300년 동안이나 농지탈환운동을 전개한다. 2009년 4월, 김대중 전 대통령은 하의도 농민운동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 “인생을 살아오면서 하의3도 농민의 정신을 가지고 끝까지 굴하지 않고 투쟁해왔다”고 말한 바 있다. 하의도에서 보낸 유년 시절이 있었기에 김대중 전 대통령은 시대의 모순에 굴하지 않는 저항의 상징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겁쟁이였던 김대중의 어린 시절과 목포상고를 나와 해운사업으로 성공하고 6.25 전란 속에서 첫 번째 죽음의 고비를 넘긴 후 정계에 입문하기까지 그의 행적이 고스란히 1권에 담겨 있다.

   제2권 행동하는 양심에는 아내 차용애의 죽음과 새로운 정치적 후원자 이희호와의 결혼, 5.16 군사 쿠데타를 통해 악연으로 만난 박정희 정권과의 투쟁을 담았다. 40대 기수론을 내세우며 야당의 차기 지도자로 떠오른 김영삼과의 경쟁과 더불어 박정희와 치열하게 맞섰던 1971년 대선, 김대중을 죽이려는 의문의 교통사고, 유신헌법에 맞서 싸우던 일본에서 발생한 김대중 납치사건, 10.2 서울대 시위로 촉발된 반독재, 반유신의 불길 등, 당시의 모순적 시대상황과 그 속에서 민주화 투사로 시대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 ‘행동하는 양심’, 정치인 김대중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제3권 죄 없는 사형수에는 10.26으로 유신독재가 종말을 고한 후 찾아온 서울의 봄, 그리고 또다시 반복되는 신군부 독재세력과 맞선 민주화 투쟁 과정 등을 담았다. 5.17 쿠데타로 실권을 잡은 전두환의 정치공작은‘김대중 내란음모사건’으로 그 실체를 드러냈다. 김대중이 투옥되어 사형을 선고받기까지 희극과도 같았던 전두환 정권의 정치공작, 계엄사령부의 폭정에 항거하는 5.18 광주민주항쟁, 피의 진압 작전인 ‘화려한 휴가’, 김대중을 살리기 위한 이희호의 노력과 전 세계적 구명 운동이 숨 막히게 진행된다. 죄 없는 사형수 김대중이 이희호와 가족에게 보낸 옥중서신에는 정치인이자 아버지로서의 삶을 돌아보는 애잔한 글이 담겨 있어 감동을 자아낸다. 김대중은 신병치료를 위해 망명길에 오르지만, 오히려 망명지인 미국에서 한국의 실상을 알리는 투쟁을 전개하다 위험을 무릅쓰고 귀국을 결심한다. 

<<출간 예정>>
   4권에는 6월항쟁에서 청와대에 입성하기까지 험난했던 과정을 되짚어봤다. 후보단일화에 성공하지 못한 채 맞았던 1987년 대선, 3당합당을 통해 군사정권과 손잡았던 김영삼과의 대결, 공안정국에서의 투쟁, 1992년 대선 패배 이후 정계은퇴, 이후 50년 만에 평화적 정권교체에 이르기까지의 삶을 그려냈다. 
   5권에는 대통령 취임 이후의 삶을 조명했다. IMF구제금융 극복과 역사적인 6.15남북정상회담, 노벨 평화상 수상 등 그가 남긴 역사적인 업적들을 하나하나 되돌아봤다.   

● 지은이: 백무현
시사만평 작가로 현재 《서울신문》시사만평을 맡고 있다. 1988년《평화신문》창간과 함께 시사만평을 연재한 바 있으며《언론노보》《월간 말》《대학신문》《노동자신문》등 진보적 매체에 시사만평과 시사평론을 발표해왔다. 1996년에는 8.15 해방부터 전두환?노태우 구속까지 50년 현대사를 다룬《만화로 보는 한국현대사》(전3권), 2002년에는 언론개혁 시사만평집《언론, 딱 걸렸어》, 2005년에는《만화 박정희》(전2권), 2007년에는 《만화 전두환》(전2권)을 펴냈다. 전국시사만화작가회의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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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 김대중 1권, 2권(전5권)
지은이: 백무현 글/그림
판형: 신국판
가격: 각권 11,800원
발행일: 2009년 9월 10일
ISBN: 1권 978-89-5940-159-8 (07340) /2권 978-89-5940-160-4 (07340)
* 3권 발행일: 2009년 10월 10일 ISBN 978-89-5940-161-1 (07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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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바를 거울삼아 바라본 한국 사회

● 시대의창 리뷰

 오바마로 보는 미국, MB로 보는 대한민국
  2009년 초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취임하자 전 세계는 오바마 광풍으로 술렁였다.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라는 사실도 의미가 컸지만 그의 당선으로 세계 정치지형과 외교, 환경 문제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었다. 언론 보도의 양은 물론이고 서점가에는 오바마 관련 서적이 30여 권 이상 쏟아져나왔다. 그 책들은 오바마가 스스로 쓴 자서전적 성격을 띤 것부터 그의 성공신화, 뛰어난 대중연설 능력 등을 다룬 것까지 다양했다. 그러나 정작 오바마의 미국이 있기까지 얼마나 많은 비극들이 벌어졌으며 오바마 자신이 그것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느냐를 언급하는 책들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이 책은 이러한 아쉬움에서 출발했다. 저자는 오바마 광풍이 어느 정도 잠잠해진 이 시점에 그 광풍 이면에 숨어 있는 오바마와 미국을 다시 한 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지금의 대한민국 현실이 여실히 보여준다. 대한민국은 미 군정 이래 64년간 정치, 경제, 군사, 문화, 종교를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미국의 강력한 영향권 아래 있어왔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대한민국의 ‘전시작전권’이 아직도 미국 대통령의 손에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역대 행정부를 제쳐놓고 한국의 ‘해방 이후 역사’를 논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이러한 상황들을 토대로 이 책은 오바마를 통해서 본 미국과 MB를 통해서 본 대한민국을 이야기한다.     
   이 책의 전반부에서는 버락 오바마가 대통령이 되기 이전의 미국의 역사 그리고 보수파의 공세를 이겨내고 대선에서 승리를 거두기까지의 오바마의 삶과 정치 역정을 주로 다루었다. 아메리카 인디언 학살에서부터 노예 해방까지 그리고 말콤 엑스와 마틴 루터 킹에 이르기까지 미국 ‘주류’들의 공격에 맞선 ‘비주류’들의 저항은 마침내 버락 오바마라는 인물에 이르러 일정부분 승리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저자는 정말 오바마가 그러한 역사적 배경 위에서 ‘비주류’와 ‘주류’의 통합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것은 오바마가 전임 행정부로부터 떠맡게 된 경제 문제, 이라크/아프가니스탄 문제, 중동 문제 같은 과제를 어떻게 풀어가느냐를 보면 어느 정도 짐작해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후반부에서는 오바마의 미국을 거울삼아 한국의 정치를 비롯한 주요 분야를 조명했다. ‘정직한 정부’를 표방하는 오바마 행정부와 대비하여 역대 한국 대통령들의 도덕성을 비춰보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도덕성 시비와 죽음 그리고 이명박 정부의 도덕성 문제도 언급했다. 또 한국 사회를 넘어 한반도 문제를 다루면서 이명박 정부 대북정책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바람직한 한미관계와 남북관계 그리고 북미관계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맺는 말에서 저자는 한국 사회가 민주대연합으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진보냐 보수냐를 따지거나 주도권을 어느 정당이 잡느냐에 집착하지 말고 모두가 동등한 자격으로 참여하는 연합세력을 구성한다면 앞으로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 지은이: 김종철
1944년 충남 연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문리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67년《동아일보》기자로 입사했으나 1975년 자유언론실천운동 주동자라는 이유로 강제해직된 후 민주화운동에 투신하여 재야의 문장가로 명성을 날렸으며, 문학평론과 번역에서도 뛰어난 역량을 발휘했다.
1985년 민중문화운동협의회 대표로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민통련)의 대변인과 사무처장을 지냈으며, 1988년《한겨레》창간에 참여하여 논설간사와 편집부위원장, 논설위원을 맡았다. 그후《연합통신》(연합뉴스로 개명) 대표이사, 사단법인 한국-베트남 함께 가는 모임 이사장, 제2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 위원, 민주개혁국민연합 공동대표, 아태민주지도자회의 이사, 국제언론인협의회 이사, 한국신문협회 감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재능대학교 초빙교수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저 가면 속에는 어떤 얼굴이 숨어 있을까》(1992)《아픈 다리 서로 기대며》(1995)《마침내 하나 됨을 위하여》(1999)《지역감정 연구》(공저, 1991) 등이 있고, 번역서로는《말콤 엑스》(1978)《프랑스혁명사》(1982)《인도의 발견》(1981)《마호멧》(1983)《무장한 예언자 트로츠키》(2005)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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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바마의 미국, MB의 대한민국
지은이 : 김종철 
분야: 정치사회
판형 : 신국판(152*224)
쪽수 : 340쪽
가격 : 15,000원
발행일 : 2009년 9월 5일
ISBN : 978-89-5940-155-0(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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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7/29 21:18TRACKBACK FROM 월풍도원(月風道院) - Delight on the Simple Life.

    이미지출처 : blog.ohmynews.com 어제 저녁 삼성에서 약속이 있었는데, 시간이 한시간 정도 비어서 반디엔루니스를 돌아다니다가, 왠지 잠시동안 가볍게 읽기 좋을것 같아서 읽은 책이다. 책의 중반부까지는, 오바마가 어떻게 태어났의며, 가족관계는 어떻고… 이런 내용이었고, 중간부분부터 책의 제목에 걸맞는 리더십에 관련된 내용이 나오는데, 책 제목에 걸맞게 총 10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 오바마의 리더십 십계명은 무엇인가? 1. 신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