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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7/17 진보의 재구성
  2. 2009/07/01 다음의 도전적인 실험

진보의 재구성
어느 실천가의 반성과 전망  

● 시대의창 리뷰

지금 ‘진보의 위기’라는데 의문을 달 사람은 없을 것이다. 여러 가지 근거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하게는 사람들의 진보진영에 대한 기대가 사라져간다는 것이다. 대중의 신뢰와 지지를 생명으로 하는 것이 ‘운동권’인데 그것이 사라져간다는 것은 죽음을 선고받는 것이나 다름없다. 언제부턴가 대중은 운동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 그뿐 아니라 이제 진보는 진부한 게 돼버렸다. 왜 이렇게 됐을까?

저자는 그 이유를 진보진영이 1987년 6월항쟁에만 매달려 현실과 미래를 따라잡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운동이론, 사고방식, 활동방식 등 거의 대부분이 1980년대 386세대가 만들어놓은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가령 IT 산업과 공공, 교육, 보건 등 사회서비스 산업 종사자가 전통적 의미의 제조업 종사자보다 많으며 비정규직 비율이 정규직을 압도하는 지금도 민주노총은 여전히 현대자동차 등 대규모 제조업 현장의 정규직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어 대부분의 노동자들을 보호해주지 못하고 있다. 시대의 변화를 쫓아가지 못하는 것이다.

저자는 대학생 시절 이른바 ‘운동’을 시작했던 386세대이고, 25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활동하고 있는 ‘운동권’이다. 우리 사회 진보진영에서 주류를 차지한다는 NL계(자주파 또는 자주계열)의 핵심 활동가이면서 폭넓게 활동했기 때문에 운동권, 적어도 NL계열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지켜볼 수 있었다. 언제부턴가 무언가 잘못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했던 저자는 그 정체를 2007년 대선에서의 진보진영의 패배와 2008년 촛불에서의 충격, 그리고 미국발 경제위기에 대한 진보진영의 철저한 무능력에서 뼈아프게 확인했다.

이 책은 지난 활동에 대한 저자의 뼈아픈 반성과 함께 ‘진보의 재구성’을 이야기한다.
그동안 ‘미국에 대한 종속성’‘식민지반자본주의론’ 등 주류 운동권(주로 NL계)에서 절대로 건드릴 수 없는 대명제처럼 되어 있던 개념들을 아직까지 그대로 적용하고 있는 데에 대해서 비판한다. 세계는 미국 일극지배체제에서 다극화체제로 변화하고 있으며 정치군사적인 하드파워보다 경제, 기술, 정보화 등 소프트파워가 지배적인 힘을 발휘하고 있다. 한국을 단순히 ‘미국의 식민지’라고 평가하기에도 세상이 달라졌다. 보수엘리트층과 대기업들이 충분히 성장해 있고, 국민들의 의식도 달라졌다. 이렇게 달라진 정치/경제/사회/문화적인 상황에 1980년대식 사고방식과 활동방식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겠는가.

저자는 우리의 인터넷 문화, 광장문화를 대안이라고 말한다.
우리 국민의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민주주의적인 역동성과 창의성에 적극적으로 공감해야 한다. 진보의 주요 동력을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들이라고 도식화하는 것은 현실에 맞지 않다. 이제 수도권에 집중된 20~30대 청년들과 고학력 386세대가 진보진영의 주력이 될 수 있으며 여기에 예전에는 등한시됐던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자본가 등도 포함된다. 의제도 달라져야 한다. 예전처럼 민주화, 저임금, 저곡가 등이 아니다. 이제는 고용, 교육, 의료 등으로 의제를 확장해야 한다. 그리고 그 활동의 장은 온라인과 오프라인과의 적절한 배합이다.

물론 이 내용들은 저자가 적극적으로 원하듯 소통과 논쟁이 필요하다.
 

● 지은이: 민경우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84년에 서울대 국사학과에 입학했고 1987년에 서울대 인문대 학생회장이 되어 6월항쟁에 참여했다.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구로, 영등포, 관악 등지에서 노동운동과 청년운동에 몸담았다. 1995년에서 2002년까지 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처장, 2003년에는 통일연대 사무처장을 지냈고, 2005년 815특사로 출소한 후 한미 FTA 저지 국민대책위원회 정책팀장, 진보연대 정책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두 번에 걸쳐 국가보안법으로 구속되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는 《민경우가 쓴 통일운동사》(통일뉴스),《민족주의 그리고 우리들의 대한민국》(시대의창)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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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의 재구성
분야 : 정치사회
지은이 : 민경우
판형 : 신국판
제본 형태 : 무선
쪽수 : 216쪽
가격 : 13,500원
발행일 : 2009년 7월 17일
ISBN : 978-89-5940-148-2 (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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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로 떠난 디지털 유목민
다음의 도전적인 실험
서울과 지방, 그 경계를 넘는 특별한 도전

● 시대의창 리뷰

즐거운 실험인가, 무모한 도전인가?
다음, 서울 중심의 사고에 제동을 걸다
  대한민국 국민 가운데 1000만 명이 서울에, 거의 절반 가까운 인구가 서울과 경기권에 몰려 살고 있다. 도대체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 일인가? 이러니 정치, 경제, 사회, 문화와 온갖 재화가 전부 중앙을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겠는가? 전 국민이 ‘서울! 서울! 서울!’을 외쳐댄다.
이런 현실 속에서 참 희한한 일이 생겼다. 대한민국 최고의 인터넷 기업인 ‘다음’이 제주도로 미디어본부를 이전한 것이다. 세상의 생각과 행동에 비추어 보면 거꾸로 된 일이다. 과연 ‘다음’은 무슨 생각으로 제주행을 결행했고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다음’의 제주행은 제주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쳤고 ‘다음’자신에게는 어떤 의미를 지닌 것일까?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인터넷 기업이 서울을 벗어나 지방으로 간다는 것, 이게 도대체 얼마나 큰 사건인지 세상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 같아 희망제작소는 이 책을 기획했다. 지역으로 스스로 옮겨가는 기관과 기업이 거의 전무한 상태에서 ‘다음’의 제주행은 우리 사회에 참으로 대단한 의미를 던져주고 있다.
 
아름다운 섬‘제주’와 가치 있는 기업‘다음’의 환상적인 만남!
‘다음’이 제주도로 본사를 옮기겠다며 한라산 기슭의 펜션에 전세를 얻어 사무실을 차린 것이 2004년 봄이었다. 당시 다음의 결정은 신선한 충격이었지만, 업계에서는 비상식적인 일로 화제가 되었다. 서울 강남에서 태어난 다음은 제주도에 사옥을 짓고 직원을 계속 내려 보내며 이 실험을 5년째 계속하고 있다.
《다음의 도전적인 실험》은 벤처기업이었던 다음이 지방에 정착하고 그 지역의 발전에 기여하는 과정을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낀 대로 정리한 글이다. 하나의 기업이 수도권에서는 별로 큰 존재가 못 되어도 지방에 내려가면 얼마나 소중한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되는지를 세밀하게 알려준다.
2008년 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박원순 변호사는 저자에게 다음이 제주도로 간 것은 대단한 일인데 지역발전을 얘기하면서 중앙이나 현지에서 그에 대한 후속 연구나 논의가 없는 것 같다며 다음의 도전적인 실험을 취재해서 책으로 한번 엮어보면 어떻겠느냐고 권했다. 제주도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던 저자는 그 제안을 계기로 다음의 창업자부터 갓 입사한 신입사원까지, 제주도청의 기업유치 담당자로부터 다음의 제주프로젝트 관계자까지, 제주도 근무를 얼씨구나 좋아하는 사원에서부터 제주도 근무를 극도로 싫어하는 사원까지, 결혼해서 신혼 재미가 쏠쏠한 사원에서 결혼하지 못해 안달하는 사원까지 두루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심지어 다음 사옥을 설계한 건축가들도 만나서 얘기를 들었다.
이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통해 저자는 “다음의 기업 문화를 가감 없이 전해주고, 아울러 기업을 유치하려는 지방이 어떤 비전을 가져야 하는지를 찾아내고 싶었다”고 전한다.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와 맞물려 네티즌의 소통 공간인‘아고라’가 주목을 받자 이명박 정부와 조중동 언론은 다음을 견제하기 시작했다. 다음의 도전적인 실험이 과연 어떻게 마무리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 지은이: 김수종
제주 태생인 그는 《한국일보》 기자로 입사해서 주필까지 역임했다. 논설위원 시절, 정보통신윤리위원 등 정부기관 위원회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1980년대에 로스앤젤레스에서 3년, 90년대 초에 뉴욕 특파원으로 3년간 근무하면서 미국의 변화를 관심 있게 지켜보았다. 특히 정보통신혁명에 따라 발전하는 실리콘밸리를 기술이 아닌 도시 문화의 측면에서 관심을 두고 취재했던 것이 인상에 남는다고 한다.
1990년대 후반에 그는 두 가지 변화, 즉 인터넷과 기후변화가 21세기 인류 문명의 흐름을 근본적으로 바꾸리라 생각하며 저널리스트로 활동했다. 1992년 뉴욕 특파원 시절, 리우 지구환경정상회의를 취재하면서 인류 미래의 긴급한 의제가 된 기후변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 후 미국, 중국, 몽골, 일본, 브라질 아마존, 남아프리카 일대를 취재하고 환경 책 《0.6도》와 《지구온난화의 부메랑》(공저)을 썼다.         
신문기자로 30여 년간 일하다 퇴직 후 저술활동에 힘쓰고 있다. 그는 스스로 아날로그 세대임을 자처하고 컴퓨터 만지는 것을 불편하게 생각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매일 웹서핑을 하고 키보드를 두드린다. 현재 희망제작소 전문위원과 인터넷 칼럼사이트 ‘자유칼럼그룹’ 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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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의 도전적인 실험
지은이 : 김수종 
분야: 정치사회
판형 : 신국판(152*224)
쪽수 : 268쪽
가격 : 15,800원
발행일 : 2009년 7월 1일
ISBN : 978-89-5940-150-5(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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